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주도 세계 귀족CEO들의 전용 멤버십 타이메이 블랙카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정상급 기업인 국내외 각 5백명 1천명으로 구성
고급 투자정보 인맥 주선에 전용기 서비스까지


[뉴스핌=백진규 기자] 5성급 호텔 및 국제선 비즈니스석 무료, 개인 전세기 서비스, 명품 주얼리 와인 할인, 골프클럽 우대권까지.

2011년에 선을 보인 중국 타이메이그룹(太美集團)의 블랙카드 서비스다. 최고급 맞춤형 여행 교류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메이그룹이 고위 기업인들과 정치 학술계의 교류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 상위 0.1% 여행상품, 돈 명성 모두 갖춰야 가입 

타이메이그룹은 후스후이(胡世輝) CEO가 2007년 마윈(馬雲, 알리바바) 스위주(史玉柱, 쥐런그룹)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펑룬(馮侖, 완퉁그룹) 회장 등 19명의 쟁쟁한 기업인들과 공동 설립한 회사다. 계열사인 타이메이여행사는 상위 0.1%의 블랙카드 회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메이그룹 파트너 소개. 마윈 스위주 궈광창 펑룬등 주요 기업인들이 파트너 및 투자자로 등록돼 있다 <사진=타이메이그룹 홈페이지>

타이메이 블랙카드는 단순히 ‘비싸고 좋은’ 타 여행사 고가상품과는 가입 조건부터 다르다. 가입비만 35만위안(6000만원)을 내야 하며, 돈을 낸다고 무조건 받아 주는 것도 아니다. 블랙카드에 가입하려면 총자산 10억위안 이상 기업에서 3년간 고위 임원으로 재직해야 하며 기존 회원들이 인정할 만한 사회적 영향력도 갖춰야 한다. 전체 회원 수는 중국 500명 해외 500명으로 모두 1000명으로 제한한다.

‘365일 360도 전방위 서비스’를 자랑하는 타이메이여행사는 목적지가 어디든 간에 고객의 니즈에 100% 맞는 1:1 상품을 설계한다. 모바일로 간단한 여행 계획만 입력하면 2시간 안에 상담원이 연락해 구체적인 일정을 체크한다.

가족과 함께 해외 고급 리조트를 찾든, 중국 내 비즈니스 여행을 가든 24시간 가이드가 수행하는 것은 기본. 테마별로 미술품 관람, 유적지 탐사, 극지탐험까지 전문가가 함께 한다. 주요 관광지 입장권이나 경기 티켓 준비는 물론 쇼핑대행까지 만능이다.

만약 항공사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타이메이 여행사가 운영하는 개인 전세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고급 리조트가 식상하다면? 무인도를 빌린 뒤 헬기로 이동한다. 현지 고급 여행사들과 제휴를 통해 복잡한 절차들은 모두 타이메이가 해결한다. 고객은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배려를 다한다는 설명이다.

여행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다. 타이메이 관계자는 “해당 회원이 요구하지 않는 이상 어떠한 정보도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회원을 위한 여행 서비스는 트립닷컴(구 씨트립)과 제휴해 만든 HHtravel이라는 고가 여행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요 여행 지역과 일정만 선택하면 1~6명 단위로 맞춤형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 소규모 회원 대상 교류, 비즈니스 기회 제공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블랙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 평소엔 타이메이 그룹을 통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유기농 건강식품을 제공받고 신체검사도 받을 수 있다. 예술품 경매에 맞춰 알람을 받기도 한다.

후스후이 타이메이그룹 CEO <사진=바이두>

타이메이 블랙카드의 진짜 가치는 따로 있다. 타이메이그룹은 블랙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주선한다. 소규모 프라이빗 파티나 생일 결혼 등 행사를 위한 클럽을 구성해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진다는 것이 타이메이의 목표다. 이는 ‘우리가 함께 누린다(Together We Share)’는 타이메이의 슬로건에도 잘 나타나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타이메이그룹은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형태의 회의 네트워크를 제공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타이메이 그룹은 일차적으로 마세라티 아우디 BMW LVMH 완커(萬科) 자오상은행(招商銀行) 등 기존 타이메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후스후이 회장은 마이스산업 확장에 대해 “타이메이는 단순한 여행사로 출발한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에 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