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평창 톡] 올림픽서 촉발된 국민청원... 대한민국이 변화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08: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2월2일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열악한 숙식과 교통 여건 등 불편 사항 지속적으로 시정하겠다.”(올림픽 운영 인력 처우)

#2월17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깊이 존중한다.”(대한체육회의 IOC 자리 무단 점유와 막말)

#2월17일 김보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뒤에 처진 노선영의 잘못인 듯 해석할 수 있는 인터뷰)

#2월20일 평창동계올림픽 '시가 60만원 평창 롱패딩' 국회의원들에게 지급 논란(김영란법 위반 논란으로 반납 검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이 변화하고 있다. 사진은 청와대 국민청원.

이 4개의 장면들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많은 논란을 낳았거나 진행되고 있는 일이다. 논란의 핵심은 정의와 갑을 관계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의 운영인력, 자원봉사자들과 2030 등이 ‘공정’을 외치고 있다. 여기에 다른 세대들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

2030 세대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 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의 직장’에는 ‘신의 자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 평창 자원 봉사 등을 통해 녹록치 않은 현실을 마주 대했다. 일반인들도 다른 정의롭지 않은 일들을 지나칠수 없었다. 이들은 기성세대들이 쳐놓은 ‘그물 속의 물고기’가 아님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갑을 논란 등 폐해를 온몸으로 겪은 그들은 행동에 나섰다.

평창에서 이런 목소리들이 커진 것은 공감과 이슈화가 잘 형성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지난 ‘최순실 게이트’에서 엘리트와 권력에 대한 ‘순진한 믿음’은 깨진지 오래다. 성과 지상주의와 ‘피로 사회’에 지친 2030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2030의 집결지는 온라인과 SNS다. 7080이 길거리에서 최루탄과 맞섰다면 온라인이 주무대다. 그리고 의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모아지고 있다. 수백개의 국민청원이 봇물을 이뤄 순식간에 몇십만명이 모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들의 뜻을 확인하고 행동에 나선 결과다. '자신만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일부 기성세대와 전문가 집단에 질려 버린 이들이 침묵을 깨고 적극적으로 의견 표출에 나선 것이다.

물론 가슴 따듯한 이야기에는 박수 갈채가 쏟아진다. 이상화와 일본 고다이라, 스벤 크라머의 이야기 등이 대표적이다. 승패와 국적을 넘은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이 담긴 스토리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2월18일)
고다이라 나오는 경기전 그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몰려든 일본인 관중들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됐다. 이상화의 경기가 시작되는 상황이었다. 경기후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으로 눈물 그렁한 이상화를 가장 먼저 안아준 것도 고다이라였다.

#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스벤 크라머(2월18일)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는 팀 추월 경기에서 동료가 처지자 끈끈한 선수애를 과시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쿤 페르베이를 밀며 함께 달렸다. 크라머 덕분에 네덜란드는 2분40초03의 기록으로 한국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 21일 노르웨이와 결승 대결을 벌인다.

또한 문화예술계에서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연극연출가 이윤택은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불에다 기름을 붓는' 자충수를 두었다. 

대한민국은 다시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