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팀추월] 김보름·박지우·노선영 ‘어색한 팀워크’... 폴란드에 밀려 3연속 최하위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21:09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07:32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여자 대표팀이 3개 대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김보름(25), 박지우(30), 노선영(29)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월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전에서 예선전 보다 4초 이상 늦은 기록인 3분07초3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자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팀 추월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사진= 뉴시스>

 ‘왕따 논란’의 노선영은 그대로 경기에 출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일 열린 팀 추월 준준결승에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나섰지만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이 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뒤에 뒤처진 채 결승선을 통과해 3분03초76로 8팀중 7위에 그쳤다. 팀워크가 생명인 팀 추월 경기에서의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한국과 맞붙은 폴란드도 왕따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나탈리아 체르본카(30), 루이자 즐로트코브스카(32), 카타지나 바흘레다 추루시(38)로 이뤄진 폴란드 대표팀은 이전 경기에서 총 8개 팀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38세 카타지나가 문제가 됐다. 카타지나는 후반에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다른 2명의 선수가 결승선에 통과한 후 한참 뒤 폴란드는 3분4초80으로 꼴찌에 그쳤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팀의 에이스 나탈리아는 카타지나를 질타했다. 그의 훈련량이 부족해 꼴찌를 했다는 요지였다. 폴란드에서는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세 선수는 4년전 소치 때는 은메달을 따낸 팀이었다.

경기를 앞둔 양팀의 표정은 똑같았다. 주행을 앞두고 벤치에 앉아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았다. 폴란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내용도 비슷했다. 총성과 함께 시작한 대표팀은 초반 밀렸다. 왕따 논란으로 욕을 먹은 폴란드는 서로 상대 선수들을 밀어주며 달렸다. 이후 한국도 서로를 밀어주며 레이스를 펼쳤다. 논란에 기록이 아닌 밀어주기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스퍼트가 강한 박지우가 레이스 초반 선두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다. 첫 바퀴는 34초61. 대표팀은 폴란드에 내내 뒤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5바퀴를 남겨두고 3초26뒤진 30초44를 기록했다. 이후 김보름이 맨앞으로 나오면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격차는 점점 벌어져 3바퀴를 남겨둔 지점에서 5초05 뒤진 30초42를 기록했다. 세명의 선수는 끝까지 합을 이루며 내달렸다. 최종 기록은 3분07초30, 폴란드보다 4초19 뒤진 기록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3개 대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2010년에는 노선영, 이주영, 박도영이 출전해 8위. 4년전에는 김보름, 노선영, 양신영이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19일 열린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때의 모습. 김보름,박지우가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반면 노선영(뒤)은 뒤에 처져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박진범 수습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