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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민기 성추행 내사단계..피해자 적극적 협조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5:12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5:12

피해자 규모, 구체적 행위, 폭로 진위 여부 등 조사
"본격 수사착수 보도는 오보..신중한 접근 필요"

[뉴스핌=황선중 수습기자] 경찰이 배우 겸 전임 대학교수 조민기(52)씨 성추행 논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정식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퍼졌지만 아직까진 내사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처음 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인터넷 게시글, 청주대학교에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내사 진행 중이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는 언론 보도는 모두 오보"며 "현재는 피해자 규모, 구체적인 행위, 폭로의 진위 여부 등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의 관심이 뜨거운 사안이다 보니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청주대학교까지 소극적으로 협조하는 것 같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민기. <사진=월엔터테인먼트>

또 "조민기씨 역시 억울한 일을 당해선 안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민기씨 성추행 논란은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이라고 밝힌 김모씨가 청주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민기 교수 성추행에 대한 피해 사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처음 불거졌다. 이어 연극배우 송하늘씨를 포함해 여러 졸업생들의 폭로가 계속되면서 불씨가 커졌다.  

청주대학교 측은 조민기씨 성추행 논란과 관련하여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했고, 조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조씨는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씨의 소속사 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사안의 엄중함을 느낀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씨는 2004년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하여 지난해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수습기자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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