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커피에 빠진 중국, 편의점 커피 스타벅스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내 편의점 커피 승승장구, 글로벌 커피 브랜드 위협
가성비, 편리성 앞세워 젊은 싱글 남녀 사로잡아

[뉴스핌=황세원 기자] 글로벌 커피 업계의 격전지가 된 중국 커피 시장에 편의점 커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스타벅스 등 국내외 커피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이 값싸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로 중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 

중국 커피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례적으로 중국 내 배달 서비스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 시장 총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편의점 커피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라 눈길을 끈다.

중국 내 편의점 커피 판매량 증가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패밀리마트(Family Mart)의 중국 내 즉석커피 판매량은 2016년 1000만 잔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두 배 이상 늘었다. 또 다른 편의점 브랜드 로손(LAWSON) 상하이 점포 즉석커피 판매 증가량은 연평균 20% 이상에 달한다.

◆ 편의점 커피, 가성비 앞세워 승승장구

업계 전문가는 편의점 커피의 경쟁력으로 △가격 경쟁력 △품질 △편리성을 꼽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편의점 커피 가격은 8~10위안대로 30위안대 스타벅스 커피나 40위안대 수제 커피 대비 저렴하다.

중국 내 편의점 업체는 가격 절감을 위해 간편 조작이 가능한 커피 머신을 활용, 인건비를 줄였다. 커피 머신으로 다양한 커피 제조가 가능하지만, 기본 메뉴를 2~3가지로 제한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다.

업계 영향력을 십분 활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우수 공급처를 확보하는 데도 집중했다. 중국 로손과 패밀리마트의 커피 공급 업체는 일본 유명 커피 브랜드 UCC커피다. UCC커피는 세계적인 커피브랜드로 가성비가 뛰어나고 시장 조사 등 회사 마케팅 역량도 우수하다.

중국 내 편의점 커피의 총이익률은 50%에 달한다.

중국 내 편의점 업체는 가격 절감에 주력하면서도 커피 품질을 포기하지 않았다. 실례로 로손은 과테말라산 아라비카 커피를 사용한다. 아라비카 커피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 커피 품종이다.

베리에이션 커피(우유 등 기타 재료 첨가)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우유 등 첨가물 품질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중국 내 순수 커피 추출물(에스프레소)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27%에 그쳤지만, 베리에이션 커피를 선호한다고 대답한 비중은 57%를 기록했다.

현지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材經)은 “중국 편의점 업체 대부분은 웨이취안(味全), 밍즈(明治), 자오르(朝日) 등 중가 우유 제품을 사용한다”며 “중국 소비자가 부드러운 카푸치노나 카페라테 등을 선호하는 만큼 우유 품질 확보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커피 시장 포화 진입? 편의점 커피 시장 여전히 ‘블루오션’

편의점 커피는 편의점 특유의 ‘편리성’을 앞세워 맛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중국의 젊은 싱글 남녀를 사로잡았다.

중국 유력 매체 텐센트재경(騰訊材經)은 “편의점 커피 타깃 소비층 대부분은 바쁜 출퇴근 시간에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젊은 남녀”라며 “편의점 업체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본 컵 사이즈를 줄이고 용기 뚜껑을 별도 제작하는 등 휴대성ㆍ편리성 제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편의점은 기본 메뉴를 2~3가지로 제한해 비용을 최소화 하는 한편, 휴대성을 고려해 컵 사이즈를 줄였다.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마케팅도 주효했다. 

서비스 초기 중국 내 편의점 업체는 일본 등 선진국 사례를 바탕으로 커피와 샌드위치 조합을 선보였으나 별다른 반향을 끌어내지 못했다. 중국인이 샌드위치와 같은 찬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선호한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이후 업체들은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고 중국식 찐빵 바오쯔(包子), 어묵 등을 사이드메뉴로 선보였고,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 편의점은 직원이 커피를 직접 내려주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은 “과거 패밀리마트가 고객이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도한 적이 있지만, 이제 막 커피 문화에 익숙해진 중국 소비자는 이를 오히려 불편하게 느꼈다”며 “소비자 특유의 문화, 소비 습관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내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중고급 커피 브랜드를 분리ㆍ구축하려는 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파이커(湃客)라는 이름의 자체 커피 브랜드를 선보인 패밀리마트는 이미 진출한 중국 9개 도시에 커피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다른 편의점 브랜드 로손도 즉석 원두커피 판매 점포 수를 100여 개에서 300개로 늘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