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출생아 40만명대 붕괴…작년 35.8만명으로 역대 최저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2:00

합계 출산율 1.05명…전년대비 0.12명↓
혼인 26.5만건…결혼 안 하니 출생아도 급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연간 혼인 건수는 26만4500건으로 역대 최저치다. 결혼하는 사람이 줄다 보니 출생아도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12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더한 연간 출생아수는 35만7700명으로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대로 떨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저 기록은 2016년으로 40만6200명이다.

15~49세 출산 가능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 수를 보여주는 합계출산율 또한 떨어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년대비 0.12명 줄었다.

<자료=통계청>

출생아 감소는 혼인이 줄어든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젊은층에서 결혼을 포기하거나 미루다 보니 출생아도 급감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7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혼인 건수는 전년대비 6.1% 줄어든 26만4500건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역대 최저치다.

젊은층 혼인 감소는 여성의 연령별 출생아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25~29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는 47.8명으로 1년 전보다 8.6명 줄었다. 30~34세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는 2016년 110.1명에서 2017년 97.7명으로 12.4명 감소했다. 반면 35~39세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는 48.7명에서 47.2명으로 1.5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3월 안에 저출산 대응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육아 부담 해소,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녀 지원 등 생애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8% 증가했다. 시도 내 이동자는 42만5000명이고 시도 간 이동자는 23만7000명이다.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경기(1만4107명)와 세종(2879명) 인구가 늘었다. 반면 서울과 부산에선 각각 7155명, 2949명의 순유출이 있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