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MB정부 '제2 롯데월드' 특혜 정황..여론까지 관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계별 '대응'...이재정 의원, '캐비닛 문건' 폭로
현재 감사원 감사 진행 중...검찰 수사 여부 촉각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이명박(MB) 정부 시절 청와대가 롯데의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부정적 여론 관리에까지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을 담은 문건이 공개됐다.

제2롯데월드 특혜 의혹은 감사원에서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문건 폭로가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모아진다.

28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청와대 국방비서관실은 지난 2008년 12월 15일  '제2롯데월드 건설추진 관련 여론 관리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했다. 이 문건은 지난해 7월 청와대 캐비넷에서 발견됐다.

국방비서관실은 문건에서 '야당과 좌파언론들이 (제2롯데월드 허용걸정을) 정경유착으로 몰아붙이면서 대정부 투쟁과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또 '성우회 등 군 예비역 단체들이 언론을 통해 불만을 표출한다', '성남지역 주민·국회의원들은 대책위 구성 및 집단행동에 돌입했다'고 적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형석 기자 leehs@

그러면서 '유관기관 철저 공조 하에 사업추진 단계별로 여론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되 국내외 경제악화·위기상황 지속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해 각계의 정치 특혜논리 등 불만요인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문건 작성 이후 12월 31일까지 진행할 허용 결정 과정을 ▲1단계 : 정부-롯데 비공식 협의 ▲2단계 : 롯데 건축허가 신청 및 서울시 행정협의조정위 재심 요청 ▲3단계 행정협의조정위 심의·결정 등 3단계로 나눠 단계별 대응 논리도 개발했다.

안보전문가 언론기고·칼럼, 온라인매체를 활용한 경제적 편익문제 부각 등 별도의 홍보전략도 주문했다.

(언론을 통해 제기될 수 있는) 총 22가지의 예상질의에 대한 답변도 준비했다. 정책결정 배경, 비행안전 보장, 비용부담, 서울공항 작전운용,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 논란 등과 관련된 질의다.

일례로 '절대불가'를 주장하던 공군의 입장 변화와 관련 "이전에는 현재 상태하 허가요청이었으나, 이번에는 롯데물산 측에서 작전성과 안전성을 보완하는 조건부 허가"라고 적었다. 

아울러 문건에는 이후 실제로 국무총리실 등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와 국무총리실장이 주재한 2차례 행정협의조정위원회 개최 계획이 첨부돼 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현재 제2롯데월드 승인 과정에서 MB 정부의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 대상은 국가안보 위험 지적에도 불구하고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건축이 승인된 과정, 인근 서울공항 비행 안전 등을 위해 롯데가 부담할 시설·장비 보완비용 특혜 여부 등 2가지다.

참여정부는 비행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 의견대로 제2롯데월드 건축을 허가하지 않았으나 MB정부는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제2 롯데월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서울중앙지검)도 들여다 본 바 있다. 검찰은 '캐비닛 문건’을 지난해 7월 청와대로부터 건네받아 검토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같은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과 관련된 의혹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구체적 범죄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016년 6월에도 특혜 의혹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이재정 의원측은 "이번 문건을 검찰에 별도 고발은 하지 않았다"며 "수사 여부는 검찰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전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