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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사회,기업은행 정면 비판 "경영에 영향력 행사한 것"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8:35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9:30

"백복인 사장 추천 정당, 주주 이익에 부합"
"기은의 주주 제안은 기업가치 훼손 우려" 지적
공시 통해 기은 주장 조목조목 반박

[뉴스핌=장봄이 기자] KT&G 이사회가 공시를 통해 백복인 사장 재신임 추천 과정에서 기업은행이 제기한 문제를 전면 반박하며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백복인 사장 선임의 건을 최종확정했다.

기업은행을 견제하면서 백 사장의 연임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지=KT&G>

KT&G 이사회는 28일 공시 참고서류를 통해 "이사회 의안(백복인 사장 선임)이 KT&G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효율적인 지배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주이익 증대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은행의 주주제안보다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에 대해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에서도 경영 성과가 높을 경우 최고 경영자를 재신임해 경영 전략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추위 과정에선 담배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축적된 경험 등을 사장의 핵심 역량으로 판단해, 전현직 KT&G 전무 이상과 자회사 사장을 공모 지원 자격 요건으로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경영성과 좋아 현직 사장 연임 추천 

KT&G 이사회는 현직 백복인 사장 재임기간중 매출액 13.5% 증가, 영업이익 21.7% 증가 등 경영실적을 제고시켰고 기업가치 제고(52%↑), 주주환원 지속 확대(17.6%↑)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천 과정에서 단독시사를 배제하고 공모 방식을 채택했으며, 담배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축적된 경험을 사장의 핵심역량으로 판단해 지원 자격 요건을 전현직 KT&G 전무 이상및 자회사 사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이 짧은데 대해서는 "사장이 되고자 하면 이미 미래 경영등에 대해 충분한 사전 고민과 준비를 했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CEO리스크의 근거로 제시한 인도네시아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체 검증및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KT&G, 사실상 '전쟁선포'… 주총까지 논란 이어질 듯

이사회는 기업은행의 사외이사 증원·추천 제안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은행이 약 6.9%의 지분 보유목적을 최근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 공시한 것은 당사의 경영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시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기업은행이 추천한 인사들은 상법과 정관에 따라 회사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들과 달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심의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주총 사외이사 후보로 상정된다는 것이다.

현재 이사회 규모와 구조가 수년 간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형성된 최적의 지배구조로 판단된다고도 주장했다. 연속적인 이사회 운영과 안정적인 지배구조 체제 유지에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는 것.

그러면서 "사외이사 2명을 증원해 선임할 경우 앞으로 10명의 이사 중 50% 임기가 일시에 종료돼 이사회의 연속성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며 "6.9%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행이 2명 이사 선임 제안한 것은 지분의 크기에 비해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KT&G 이사회가 이날 기업은행의 사장 추천 절차와 지분보유 목적 변경,사외이사 추천 제안에 대해 정면 반박하면서 사실상 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다음 달 주총까지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전망이다. 

앞서 KT&G는 다음 달 16일 오전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주총을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주요 안건은 백복인 사장 선임의 건, 사외이사 증원 여부 결정의 건 등이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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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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