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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파주 등 아파트 용지 공급 개시..중견건설사 관심 고조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14:58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4:58

이달 수도권 7곳에서 총 12필지 입찰 공고
서울 접근성과 입지 양호..건설사간 입찰 경쟁 예고

[뉴스핌=이동훈 기자] 중견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이달부터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용지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서다. 

한동안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되지 않아 '휴업' 상태에 있던 중견 건설사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는 것. 주택사업이 주력 사업인 이들 중견 건설사들로선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용지를 반드시 확보해야한다.

당분간 수도권에서 택지개발지구가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작다는 점도 이달 공급된 주택 용지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이유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수도권 7곳에서 총 12필지의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모두 한 달 안에 입찰 신청서를 받아 땅 주인을 가린다.

우선 오는 9일 인천 검단지구 AA1·AB2블록을 입찰 공고한다. 모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인천검단은 인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일대(118만㎡)를 개발해 조성한다. 올해 공급 예정인 땅은 총 8필지다.

이중 이달 2개 필지가 이달에 공급된다. 내년 6~7월 이후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한때 분당급 신도시 개발계획이 수립됐던 검단지구는 오는 2023년 말 개발 사업이 끝나면 총 7만4736가구가 생활하는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같은 날 인천 영종도에서 A7·A8블록과 경기도 시흥 장현 1필지(C-3)를 입찰 공고한다. 인천 영종도의 공동주택용지는 각각 5만3000㎡, 6만7000㎡ 면적이다. 모두 1000가구 이내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시흥 장현의 필지는 2만㎡ 규모로 전용 60~85㎡와 85㎡ 초과로 짓는다. 최고 25층, 총 345가구를 짓는다. 토지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2기 신도시로 조성돼 개발이 진행 중인 경기도 동탄2신도시 모습 <사진=이동훈기자>

경기도 평택고덕국제화지구도 관심 지역 중 하나다. 이달 13일 입찰 공고하는 A-22필지에서는 4만5000㎡ 면적에 최고 23층, 658가구를 지을 수 있다. 내년 12월 이후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9일 파주운정과 파주운정3에서 총 3개 블록이 입찰 공고될 예정이다. 계룡대실과 화성동탄2, 고흥남계도 공급에 나선다.

파주운정3 지구는 경기도 파주시 다을동 일대 조성하는 택지지구다. 올해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이 시장에 나온다. 이중 2개 블록이 이달 입찰 공고되는 것. A13과 A14블록으로 각각 1778가구, 716가구를 짓을 수 있다. 올해 4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이들 택지지구는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많아 건설사의 입찰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통상 중견 건설사들은 대형사와 달리 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를 사들여 주택사업을 한다.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은 대체로 대형 건설사가 독차지하다 보니 중견 건설사는 택지를 매입해 직접 시행과 시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용지의 희소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9월 부동산대책으로 대규모 공공택지 및 추가 신도시 지정을 3년간 중단했다. 신규 지정이 가능한 시기가 돌아왔지만 아직 신규 공급계획을 정하지 못했다. 부동산 개발 방향을 도심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신규 개발지구 지정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렇다 보니 중견 건설사가 주택사업을 할 만한 땅이 부족해지는 상황이다.

LH는 올해 수도권 12곳에서 공동주택용지 43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지역은 공급 필지가 없고 경기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 중견 건설사 주택사업부 임원은 “경기도 판교와 화성, 평택, 파주와 같은 2시 신도시 조성이 막바지 들어섰지만 신규로 공급하는 땅이 없어 주택사업에 애를 먹고 있다”며 “일부 사업성이 부족한 땅도 있지만 일거리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사가 많아 올해 공동주택용지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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