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만나는 정의용·서훈..가방에 든 '北·美 오작교 카드' 뭘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CBM 중단, 영변 핵시설 가동 중지, 美 인질 석방 등 거론
조성렬 위원 "큰 보따리 못 내놔.. 분위기 조성에 그칠 것"
일각선 "너무 획기적 카드는 미국이 달가워하지 않을 것"

[뉴스핌=노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방북 결과를 미국에 설명하기 위해 8일 오전 방미길에 올랐다.

특히 이들은 '김정은 대미 메시지'를 들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핵심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특사를 통해 미국에게 전달할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대북특사단 5명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극비 중의 극비'라는 설명이다.

이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언급한 북미대화를 위한 '적절한 조건'을 충족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대북 전문가들은 미국에 전달할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중단 및 점진적 폐기 ▲영변 핵시설 가동 중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북한을 정상국가로 대우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두 추정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두고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 간 만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ICBM 폐기'와 같은 '무거운 카드'를 먼저 던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미간 대화 조건은 충족했지만, 북한이 북미대화에 나섰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미리 꺼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에 대한 조건 없는 석방이라든지, 중단된 6.25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재개와 같은 사안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또 "어디까지나 (북미대화 성사를 위한) 분위기 조성용이 될 것이다. 이는 남북대화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에 북한이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을 보낸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미국과 중국이 '핑퐁외교'로 막혔던 물꼬를 텄던 것과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미국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는데 협상 테이블에서 다뤄질 ICBM 폐기와 같은 패를 먼저 꺼내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고위급 인사를 미국에 특사로 파견하겠다는 정도의 제안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한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미국에 특사로 파견해 비핵화 대화를 진행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의 ICBM 개발 중단과 같은 획기적인 카드가 방미 특사단이 들고 갈 '메시지'에 포함돼있다면 의외로 미국이 크게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ICBM 개발 중단이 일방적인 선언이면 영향력이 있겠지만 조건부라고 한다면 큰 임팩트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정 실장이 의욕을 가지고 미국을 방문하지만 조건부가 있는 김정은의 메시지일 경우, 미국의 환호성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남 교수는 "북한이 북미대화 의향을 표명했다는 것은 과거보다 진일보한 것은 맞지만 미국이 북한이 원하는 대북제재를 바로 완화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의향 표명) 하나만 가지고 제재를 완화하겠느냐. 그건 물음표가 붙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