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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기아차, 수익성 강화로 자율주행차 등 투자확대”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09:04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09:04

기아차 주총 메시지, 내실경영 강화 계획
아세안 등 신시장 개척해 판매 확대할 것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자동차의 수익성 기반강화와 위험대응 체계 강화 방향으로 의사결정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정 회장은 9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아차 정기주주총회에 보낸 ‘2018년 기아차의 사업방향’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방향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을 더욱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기아차의 전략을 “‘책임경영’을 통한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위험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영업 측면에서는 신차를 출시를 통해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린다.

정 회장은 “2018년 기아차는 위기가 곧 혁신의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려울 때마다 빛을 발해온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을 한층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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