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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1060원대 재진입...북미정상회담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1:15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1:15

컨트리리스크 완화..."급락은 없을 듯"

[뉴스핌=이수진 기자] 달러/원 환율이 북한과 미국 간 대화 소식에 1060원대로 하락했다. 

<자료=코스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10분 현재 1068.7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1070.20원)보다 0.2원 내린 1070.00원에서 개장한 뒤 1060원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가 오전 9시17분경부터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개장가는 역외 시장과 방향성을 달리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070.20원)보다 4.55원 오른 1074.75에 마감했다. 우리시각으로 9일 오전 8시48분경 미국 폭스 뉴스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 초대장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하자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회담 요청에 5월 안에 만나자는 뜻을 전달한 사실이 이날 9시15분경 청와대를 통해 발표되자 대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장 직후 상승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을 포함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국이 제외될 거라는 기대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에 시장이 우호적으로 반응하면서 장 초반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북미정상회담 뉴스가 나간 이후 역외 매도가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북미 간 대화가 어느 정도 진전될 것으로 예상해서 큰 폭의 하락은 없었다”며 “이날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겠지만 1065원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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