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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오피스빌딩 경쟁 가열..공실률 커지나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5:19

지난해 4분기 여의도 빌딩 사무실 공실률 10.1%
한국교직원공제회 시작으로 빌딩 완공 임박...빈 사무실도 증가

[뉴스핌=김신정 기자] 서울 여의도 오피스 빌딩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의도 내 대형빌딩이 잇따라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기존 임차인 마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며 공실률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선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미래에셋 빌딩 재건축, 여의도 파크원, MBC 사옥 개발로 인한 오피스 공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앞에 위치한 교직원공제회 빌딩은 재건축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7층으로 지어질 이 건물은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바로 옆 여의도 우체국도 오피스 건물로 탈바꿈한다. 일부는 우체국으로 쓰일 예정이다. 여의도우체국 자리에는 지하 4층~지상 33층, 연면적 6만8000㎡짜리 대형 오피스가 지어진다.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수년만에 다시 재개된 여의도 파크원 공사도 한창이다. 높은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며 공사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여의도 파크원 공사는 4만6465㎡ 면적의 부지에 지상 69층과 53층 높이의 오피스 2개 동, 지상 8층 쇼핑몰 1개 동, 31층 호텔 1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여의도 내 최고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반대편에 위치한 여의도 MBC 사옥 부지에 지을 오피스빌딩도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다른 여의도역에 인접한 사학연금 사옥은 내년부터 재건축에 들어간다. 이 건물은 오는 2022년에 40층짜리 건물로 재탄생된다. 또 미래에셋빌딩도 올해 재건축 개발이 완료된다.

이렇게 여의도 일대에 대형빌딩이 잇따라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자 빌딩 공실률이 점차 커지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서비스업체인 신영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여의도 빌딩 사무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3%p 오른 10.1%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 9.4%를 웃도는 수치다.

기존 오피스 빌딩도 공실률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에서 LG CNS가 강서구 마곡으로 떠나며 비어있는 사무실이 많아졌다.

여의도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빌딩이 많아지고 기업들이 여의도를 떠나면서 텅빈 오피스 빌딩이 많아지고 있다"며 "임대료를 일정기간 받지않는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입주자를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바라본 여의도 일대. /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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