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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1년] 민주주의 새역사 쓴 1700만 촛불, 130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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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례 집회에 1656만명 참여..대한민국 역사 '최다’
외신 “한국, 성숙한 민주주의 보여줬다” 평가
2017 에베르트 인권상 수상 “모범적 인권 신장에 기여”

[뉴스핌=고홍주 기자] 133일간 1656만2290명.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20번의 촛불집회가 남긴 기록이다. 촛불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썼다. 12월 대선을 5월 장미대선으로 바꾸었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1항을 실현해냈다.

지난 2016년 10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1차 집회가 열렸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지난 2016년 10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 서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최순실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에서 대통령 연설문 파일 수정 흔적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다. 박 전 대통령이 “일부 연설문 등은 최순실 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보도를 일부 시인하자, 시민들은 10월 29일 촛불을 들고 청계광장에 모였다.

촛불은 철저히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일부 시민들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는 등의 행동을 보이긴 했지만 곧바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내려와!”를 연발하며 평화적으로 집회를 마무리지었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다음날 ‘시위대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외신은 촛불 평화시위를 향해 연신 찬사를 쏟아냈다. BBC와 CNN등 외신은 “한국이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줬다”며 전 세계에 보도했다.

3만개로 시작한 촛불은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진퇴'문제를 언급한 3차 대국민 담화 이후인 12월 3일에 열린 6차 촛불집회는 역사를 새로 썼다. 주최 측 추산 전국 232만명, 경찰 측 추산 43만명이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들었다. 지난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헌정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로 기록됐다. 

촛불은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다음날인 12월 10일에도, 그 다음주인 12월 17일에도 광화문광장에 불을 밝혔다. 

그렇게 번져나간 촛불은 2016년 마지막 날, 누적 인원 1000만명을 넘어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이튿날인 2017년 3월 11일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촛불집회를 열고 탄핵을 축하했다 [뉴시스]

2017년 3월 10일. 마침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역사적인 주문(主文)이 발표되자 헌법재판소 앞, 광화문 광장 등 각지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했다.

이튿날 밤, 71만여 명의 시민들은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집회’를 열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태블릿으로부터 시작된 촛불집회은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촛불은 전 세계에도 큰 인상을 남겼다. 독일 공익·정치 재단인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은 2017 에버르트 인권상을 촛불시민에게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줄곧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9일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대서양협의회의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을 수상하며 “이 상을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국민들께 바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촛불집회에 매주 빠지지 않고 참가했던 직장인 김모(29) 씨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됐을 때는 눈물이 울컥났다.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고홍주 기자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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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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