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병두 의원, '성추행 의혹' 1시간 30분 만에 의원직 전격 사퇴

기사입력 : 2018년03월10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3월10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타파 의혹 보도 이후 10일 전격 사퇴 발표
현역의원 사퇴 첫 사례…서울시장 경선도 포기
"의원직 내려놓겠다. 하지만 문제될 행동 안했다"
더불어민주당 '패닉'..."도대체 어디까지~또 누가"

[뉴스핌=오채윤 기자] "면병두 의원까지~, 다음에는 또 누가 나오는 것일까." 한국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잇따라 성추문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봉주 전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민 의원은 10일 뉴스타파에 성추행 의혹이 보도된 이후 불과 1시간 30분 만에 문자 메시지로 입장문을 내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전격적인 의원직 사퇴다. 민 의원은 다만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사진=뉴시스>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여성사업가 A씨가 2008년 민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민 의원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A씨는 2007년 1월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 이후 3~4차례 만나는 등 친분을 이어온 사이다. A씨는 2008년 5월 민 의원과 술을 마신 뒤 노래방을 갔고 민 의원의 제안으로 '부르스'를 추다가 갑자기 키스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다음날 민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고,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와 민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뒤 TV에 자주 나와 폭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이다. 그 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민 의원은 다만 "하지만 저는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면서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그 분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제가 아는 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면서 당시 행적을 일목요연하게 밝혔다.

민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11년전 히말라야 트래킹 때 우연히 만나 1년여가 지난 후 낙선의원 시절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당시 정부의 환율정책 때문에 손해를 본 게 계기가 되어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돈을 댈 테니 인터넷신문을 창간하자고 제안했다.

그 이후 민 의원은 지인들을 만나러 여의도로 가는 길에 A씨의 인터넷신문 창간 제안이 생각나서 동석하면 A씨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식사 동행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노래방 계산도 그 당시에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했을 리가 없는데 누가 냈는지 확인했더니, 그분(A씨)이 했다고 한다"면서 "이후 A씨는 내가 전화를 했다는 것인데 나는 인터넷 창간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한 것이었고, 반응이 없어서 상대방이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다. 더 이상의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17대, 19대, 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정책통으로 통할 정도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펼쳐왔다.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 나설 예정이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