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매 맞는 배우자' 역대 최다…피해 상담 7만건↑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5:14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5:14

스토커 피해 건수도 역대 최다…5년 연속 2만건

[뉴스핌=김은빈 기자] 지난해 일본 경찰이 파악한 가정폭력 피해 건수가 처음으로 7만건을 넘겼다고 15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배우자 폭력 방지법(DV방지법)이 시행된 2001년 이후 역대 최다 건수다. 스토커 피해 건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일본 경찰이 발표했다. 

신문에 따르면 배우자에 의한 폭력 피해(DV·Domestic violence)는 지난해 7만2455건으로 전년도 대비 3.6%가 증가했다. 일본의 DV 폭력 건수는 14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80%는 여성이었지만, 남성의 피해도 1만2440건으로 5년 전에 비해 3.8배 증가했다. 경찰청 측은 "남성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토커 피해도 전년도 대비 1.5% 증가한 2만3079건이었다. 5년 연속 2만건을 넘긴 수치다. 

스토커 피해자의 연령은 20대가 35.5%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여성 피해자가 전체 피해의 88.3%를 차지했다. 가해자와의 관계는 전·현 애인이나 배우자가 52.2%로 절반 이상이었다.

또한 지하철 역 등에서 처음본 뒤 따라오는 '면식없는 가해자'나 SNS 등에서 일방적으로 스토킹을 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해당 유형은 5년 전에는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했지만 작년엔 15%를 넘겼다.

작년 1월 시행된 개정 스토커규제법은 SNS에서 메시지 송신이나 자택 주변을 서성이는 행위도 새롭게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에 관련 유형 행위가 지난해 총 147건 적발됐다. 이를 포함해 스토커 규제법에 위반돼 검거된 횟수는 926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경찰이 스토커 가해자에게 금지명령을 내린 건수는 662건으로 전년도 대비 3.8배 급증했다. 신문은 "지난해 6월부터 경찰이 가해자에게 경고를 하지 않고도 곧바로 금지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피해나 협박 등 형사법을 위반한 범죄는 1699건으로 같은 기간 10% 감소했다.  

'리벤지 포르노' 등 몰카 성범죄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사성적화상피해방지법(私事性的画像被害防止法)'으로 검거된 수는 57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