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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느껴라"…체험 공포 '곤지암', 韓호러물 패러다임 바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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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한국 호러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곤지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곤지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정범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곤지암’은 ‘기담’(2007) 정범식 감독의 새로운 체험공포 영화.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렸다.

이날 정범식 감독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답습하면 변별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직접 카메라를 장착시키고 훈련을 통해서 잡아냈다. 그래서 90%를 전부 배우가 찍었다. 사운드 역시 기존 호려 영화와 달리 음악을 배제하고 현장음을 썼다”고 말했다.

실제 ‘곤지암’은 상업 영화 최초로 러닝 타임 대부분을 배우들이 카메라로 직접 촬영했다. 또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위해 여타 공포영화와 달리 모든 배경 음악과 효과음을 과감히 제외, 공간음(앰비언스)만을 활용했다.

이와 관련, 정 감독은 “모든 건 치밀하게 계획됐다. 자유롭게 찍은 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철저하게 계산하고 동선 짜고 연기 강도를 맞췄다. 후반에도 카메라 특성별로 색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했다. 그렇게 치밀하게 계산하는 거에 중점을 뒀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연기와 촬영을 함께한 배우들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유제윤은 “영화가 처음이라 카메라 앞에서 연기 자체가 어색했다. 그런데 촬영까지 해야 해서 더 어려웠다. 그냥 맡은 역할이 촬영하는 거라고 봤다. 다른 기능적 역할이 있었다면 그걸 연구하고 노력했을 테니까 연기의 일환이라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배우들에게는 연기와 촬영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아무래도 직접 촬영하다 보니 외적인 부분도 포기해야 했다. 여배우에게는 예민한 문제일 터. 박지현은 “촬영 스태프가 예쁘게 담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근데 공포 영화에서 인간이 공포에 극에 달했을 때를 보여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기회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역할 특성상 동료 배우들과 달리 홀로 대부분의 촬영에 임한 위하준은 “다른 배우들이 너무 고생해서 미안하다. 저는 (병원 내) 촬영은 후반부에만 잠깐 했다. 그래서 보면서 ‘배우들이 고생 많이 했겠구나’ 싶었다”며 “저는 주로 베이스캠프에서 모니터와 싸워야 해서 어려웠는데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간에 관한 이야기는 다시 정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실제 정신 병원은 병실만 있는 구조인데 그로테스크한 공간을 만들고자 허구의 공간들을 만들었다. 공간마다 비주얼적 세팅을 하고 코믹한 건 다 걷어냈다. 하지만 최대한 사실처럼 세팅했다. 어디서 누가 죽고 이런 설정을 초반에 깔지 않고 오히려 장난스럽게 넘기고 나중에 구현되는 방식으로 공포에 힘을 줬다”고 설명했다.

물론 논란도 피해갈 수 없었다. ‘곤지암’은 실존하는 지역명을 제목과 소재(곤지암 정신병원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남양신경정신병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난 1996년 폐원했다)로 차용, 개봉 전부터 우려를 샀다. 이를 의식한 듯 ‘곤지암’에는 두 번에 걸쳐 영화는 허구이며 특정 인물, 건물, 지역과 관계가 없다는 자막이 나온다.

정 감독은 “자막을 넣은 것은 제작사와 협의를 거쳐 한 거다. 혹시라도 누구라도 피해자가 생기면 안될 거라 생각했다. 진짜인 거처럼 홍보하는 게 영화에는 이익일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이야기가 허구이고 특정 인물, 건물, 지역과 상관없다고 해야지, 또 다른 잡음이나 피해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이즈마케팅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잡음 없이 영화로 잘 즐겨줬으면 한다. 요즘 세계적으로 호러 영화 붐이 아니냐. 근데 유독 한국 영화만 안되는 거 같다. 새로운 한국 호러 영화도 볼만한 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우리 영화가 시장의 건강한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곤지담’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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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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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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