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이르면 이번주 中 수입품에 '64조' 규모 관세"-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5:45

"전자제품·신발·의류 등 전 품목"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국산 수입품에 600억달러(한화 약 64조1160억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소식통에 따르면 행정부는 전자 제품에서 신발, 의류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와 미국에 대한 중국 투자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 정확한 관세 규모나 제재 방침은 향후 변경될 수 있다.

트럼프는 중국을 주요 통상 위반 국가로 꼽아왔다. 최근 트럼프는 중국과의 사상 최대 무역적자(3750억달러)에 대해서도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의 탈퇴와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등 강력한 조치로 중국보다 오히려 다른 우방국과 관계가 틀어졌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제조업을 포함한 중국의 경제를 더욱 개방할 것이며 수입 관세를 낮추고 세금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제조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은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국제 경제에 깊이 통합된 상황에서 문을 닫는 것은 중국 스스로의 길을 막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에 이르기까지 미국 회사들은 이번 주 트럼프에게 중국에 대한 관세와 제재 조치는 국내 소비자 물가를 올리고 사업 비용을 올려 주가를 해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40개 이상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소속된 미국 정보기술협회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편지에는 중국 수입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정보기술협회에는 아마존, 알파벳,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IT 대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74년 무역법 301조에 따라 을 조사해 왔다. 이 법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대통령의 재량권을 부여받아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 관세를 포함한 광범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USTR은 중국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업들로 하여금 IP를 이전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중국 기업들이 미국 무역 비밀을 광범위하게 훔쳐 간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은 현지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기술을 중국에 넘겨줘야 하는 상황에 대해 오랫동안 불만을 제기해왔다.

데이비드 말파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최근 몇 달간 중국의 경제 자유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역행했다며 중국에 대한 비난을 고조시켰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