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대표이사 물러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경영은 계속 참여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9:12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9:12

등기이사직은 유지..갑질 논란의 대표이사 사의
대림산업 "이사회 힘 실어주기 위한 결정"

[뉴스핌=나은경 기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등기이사 신분으로 경영에는 계속 참여한다.

이해욱 부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최근 불거진 임원진 갑질 논란에 대한 문책성이란 게 건설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측은 이사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사진=대림산업>

2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기존 대표였던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을 비롯해 김재율 사장, 강영국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해욱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만 물러났을 뿐 등기이사로서 경영에는 계속 참여할 것”이라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이사회에 좀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해욱 부회장의 대표 사임이 눈에 띤다. 이준용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부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이미 대림산업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경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3세 경영 체제가 굳어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적발된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이 부회장의 사임 원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이 부회장은 지난해 운전기사 폭행 혐의가 드러나면서 갑질 논란에 대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부회장은 2선에서 인재확보와 신사업 발굴, 그룹 비전 구축과 같은 큰 그림을 그린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이 부회장이 물러난 대림산업은 이사회가 중심이 되는 '집단지도체제'로 일단 바뀔 전망이다. 

지난 1월 투명한 경영, 공정한 경쟁, 과감한 혁신이라는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 전문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는 것이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그에 대한 법적인 지위와 책임을 갖게 된다. 따라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도 이해욱 부회장의 사내 영향력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대표이사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 인사 이후에도 회사의 경영 기조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