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투어리즘 리더] "여성과 아이를 배려하는 두바이, 중동 편견 깨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6:52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지사장 인터뷰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이윤청 기자] 언제부턴가 텔레비전에서 두바이가 자주 눈에 띄었다. 인기를 끈다는 여행프로그램은 전부 다 두바이를 한번씩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낯설었던 두바이가 눈에 익기 시작했다. 한국인 여행객에게 낯설기만 하던 두바이를 이렇게 익숙하게 만든 것은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 지사장의 전략 때문이다.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이윤청 기자 deepblue@

“영국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과 잉글랜드 관광청을 비롯해 영국 지역들을 맡아 일한 경험이 있다보니 두바이와 함께 일하게 되는 것도 수월했어요. 두바이에는 많은 영국인들이 일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영국과 함께 일한 것이 두바이와 함께 일하게 되는 것에 큰 도움을 얻었죠.”

두바이관광청은 지난 2015년 말 한국 사무소 개소 이후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매우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전개했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바이관광청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두바이를 한국인에게 친숙하게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타 관광청보다 공격적으로 공중파 및 주요 종편 및 케이블 채널까지 다방면에 걸쳐 두바이를 노출하는데 공을 들였다.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이윤청 기자 deepblue@

“이렇게 공을 들인 이유는 중동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고 두바이를 여행 목적지로 홍보하는데에 있었어요. 다른 중동 지역과는 다르게 두바이는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과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배려하는 사회인 점, 관광도시로의 훌륭한 인프라와 음식, 축제 등 다양한 두바이의 매력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중동은 무조건 덥다라는 인식에서 11월부터 4월까지 여행 중 최적의 날씨를 즐길 수 있음을 여러 리얼리티 쇼를 통해 부각했습니다.”

두바이관광청은 텔레비전 인기 프로그램인 런닝맨, 배틀트립, 우결, 최고의 사랑, 쿡가대표, 동상이몽 등 다양한 연령대와 테마를 타켓으로 가족여행, 커플 및 신혼여행, 개별 여행 까지 두바이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했다. 도시와 사막정도만 알려져 있는 도시를 다양한 아웃도어, 인도어 액티비티와 해변과 하늘을 어우르는 여러 엑티비티를 많이 노출하며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50%이상의 성장을 이끌었다.

분수쇼를 보고 있는 엑소 멤버들 <사진=두바이관광청 제공>

“두바이가 이전에 비해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두바이를 여행 목적지로 생각하지 않고 경유지로만 생각하는 여행객이 많아요. 두바이의 한정적인 이미지인 높은 빌딩, 도시, 사막만을 생각하죠. 따라서 올해는 해변을 비롯하여 두바이의 숨은 명소들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더욱 많이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근에 이루어진 엑소의 두바이 분수쇼로 인해 분수쇼에 대한 홍보도 탄력을 받았고, 두바이는 2020 Expo를 앞두고 계속해서 새로운 관광명소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류 지사장은 두바이 다운타운과 올드타운, 사막투어 및 해변에서의 보트나 페리 투어를 통해 전반적인 두바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코스는 처음 방문객에게, 사막의 벌룬 투어, 최근 오픈한 전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긴 엑스라인 두바이 마리나, 모터 패러글라이딩, 스카이 다이빙, 플라이 보드 및 미라클 가든, 두바이 프레임 등은 재방문객에게 추천해줬다.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이윤청 기자 deepblue@

“가족여행객에는 팜 주메이라 근처 리조트에서 묵으시면서 페르시아만의 따뜻한 해변과 다양한 물놀이 액티비티를 즐기길 바랍니다. 두바이 파크앤 리조트와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를 방문하면 레고랜드, 레고랜드 워터파크, 드림웍스, 소니픽쳐스 스튜디오, 어벤져스 등 아이들은 물론 키덜트 족의 천국입니다. 사막투어는 가족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부서지듯 부드러운 모래와 석양의 아름다움, 모래 언덕을 다이나믹하게 즐기는 듄배싱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사막 캠프에서의 바베큐 만찬과 공연, 팔콘 쇼, 하늘의 별을 즐기는 가운데 온 가족이 잊지못할 최고의 기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두바이는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다양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여행자들을 위한 버짓 호텔부터 최고급 7성급 호텔은 물론 가족 및 신혼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리조트까지, 가격 대비 최고의 숙박시설 경험마저 두바이만이 가진 여행 매력이다.

“두바이는 작은 도시이지만 그 안에 최첨단의 건축물들, 바다, 사막과 하늘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불과 47년만에 사막위에 기적을 만들어낸 그 현장에서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두바이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이윤청 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