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예쁜 누나' 손예진x정해인, 진짜 연애의 설렘을 그린다…"사랑의 에너지 전달할 것"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6:01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6:01

배우 정해인(왼쪽)과 손예진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뉴스핌=황수정 기자] 손예진, 정해인이 '예쁜 누나'를 통해 진짜 연애를 보여준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판석 PD,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유도, 연애를 하는 과정도 모두 평범한 로맨스가 선사하는 특별함을 전한다.

안판석 감독은 독특한 제목에 대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봤는데 우습고 재밌어서 기억 속에 남았다. 참 위트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드라마 제목들이 의미심장한 것 같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너무 두루뭉술해서 기억에 남지 않는다. 드라마를 하면 뭔가 구체적으로 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출 안판석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이어 안 감독은 작품에 대해 "진짜 사랑이 뭔지, 진짜 연애가 뭔지에 대한 의문이 작품의 출발점이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인생을 돌이켜 볼 때, 나의 진면목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억울할 것 같다"며 "진짜 연애는 남들에게 밝히지 않은, 드러나지 않은 매력을 완전하게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없이 관찰하고 머릿속에 간직해야 가능하다. 진짜 연애는 서로에 대한 평전을 쓰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가장 잘하는 분야인 로맨스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는 작품 선택의 이유를 '안판석 감독'으로 꼽으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손예진은 "드라마가 참 힘든 작업이라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감독님 팬이었고,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작업하는 동안 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메모해서 보여주셨는데, 그때 반했다"고 전했다.

극중 손예진은 직장을 가진 평범한 30대 여성을 대표하는 윤진아 역으로 분한다. 그는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전문직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고충, 상사와의 갈등 등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진아'도 많이 성숙하고 단단해져 간다. 나도 진아라는 캐릭터에 흠뻑 빠져 어느 순간 진아로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첫 멜로 도전으로, 극중 게임회사 아트디렉터 서준희 역을 맡았다. 그는 "멜로가 처음이다보니 투박하고 어설프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래도 (손예진) 누나와 (안판석) 감독님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현장에서 계속 싱글벙글 웃으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촬영할 때마다 진짜 연애의 감정, 어떻게 사랑했는지 많이 생각하게 된다. 예전 연애 경험이 도움이 된다기 보다, 촬영장에서는 오로지 서준희가 되어 감독님과 누나에게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왼쪽)과 정해인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서로 바라보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특히 이번 작품은 손예진과 정해인의 케미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안 감독은 "극적 리얼리티로서 두 분의 케미는 진짜 연인"이라고 말하기도. 이에 대해 정해인 또한 "촬영하는 매 순간 설렌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상대 배우 손예진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아름다워서 잘 못 쳐다봤다. 포장마차 씬을 하면서 첫 스킨십을 하는데 너무 떨려서 눈을 못 보겠더라.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정해인에 대해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6살 연하지만 더 어려보여서 내가 늙어보일까봐 걱정도 했다. 그래도 작품 속에서 진아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준희의 매력이 굉장히 묘한 케미가 있다. 볼 때마다 예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 안판석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 '밀회' 이후 JTBC에서 네 번째 만드는 작품으로, 남녀의 진짜 사랑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 감독은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실 우리는 전화 한 통에 안절부절 한다. 이 드라마는 개인의 다이나믹한 삶을 다룬다. 관객들에게도 똑같이 큰 사건으로 느껴진다면 성공한 거고, 아니면 실패한 것"이라며 "진짜 재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 정해인 모두 "촬영을 하면서 현장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입을 모으며 "이런 행복감, 사랑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오는 30일 저녁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