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김정은 극비 방중] 전문가들 "北 우군 확보…남·북·미·중 4차방정식 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북아 균형 '팽팽'...'비핵화' 협상 줄다리기
金 '한반도 비핵화' 의지, 원론적 얘기일 수도
남성욱 교수 "비핵화로 가는 길이 복잡해졌다"
홍현익 실장 "北, 美에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뉴스핌=정경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 방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전문가들은 남북·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수밖에 없게 됐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중국이라는 우군을 확보함으로써 한·미와의 협상에 있어 힘의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사진=신화망>

전문가들 "셈법이 복잡해졌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2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셈법이 복잡해졌다"고 했다.

그는 "남·북·미 3차방정식에서 남·북·미·중 4차방정식이 됐다"면서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가 과연 적기에 잘 될 수 있을지, 상당히 길이 복잡해졌다"고 강조했다.

북·중 관계가 회복됐다는 건데, 그것이 동북아 내 세력 균형을 가져오는 것이기에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라기보다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는 것이다.

남 교수는 "중국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니. 우리가 생각하는 그림의 색깔이 좀 애매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엔 도움이 될 것이다. 전쟁 예방이나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은 줄어들 테니까"라고 하면서도 "(북·중 간 만남을)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압박이 좀 풀리는 효과가 있다. 북한의 입지가 강화되는 상황이니까"라며 "미국의 압박에 대해 버틸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북한이 미국한테 호락호락, 양보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김정은 '비핵화' 언급, 원론적 얘기일 수 있어"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시 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25일 방중, 북중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북한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 유훈으로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시종일관 우리의 입장"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는 남북 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기로 하고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으며, 미국과 대화를 원해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며 "한·미가 선의로 우리의 노력에 응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올해 한반도 정세에 적극적인 변화가 있었고, 북한이 중요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북한이 남한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까지 비핵화 의지를 보였지만,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 크게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홍 실장은 "그 전까지는 중국한테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다른 '루트'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듣고 싶어했을 것"이라며 "북·중 간 신뢰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시 주석을 만나 비핵화에 대해 언급한 것은 원론적인, 늘 하는 얘기일 뿐이고, 7년 만에 만났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 원론적 얘기를 하고 나오면 이 쪽에 와서도 원론적인 얘기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남 교수는 이어 "김이 좀 샜다"며 "김정은이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비핵화'를 약속해야 하는데..(원론적인 얘기만 하다가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부터). <사진=뉴스핌 DB>

"북미정상회담 '성공'과 '실패' 모두 가정해 우군 확보"

나아가 북한이 '단계적 조치'를 언급한 것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해결의 '공'을 남한과 미국에 넘긴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홍 실장은 "한국과 미국이 단계적으로 상응하는 평화적 조치를 한다면 비핵화 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공'을 한·미에 넘긴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단계별로 로드맵을 만들어 제안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실장은 그러면서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빨리 비핵화되면 우리도 좋지만 그렇게 간다면 (협상이) 깨지니까 '단계적'이라는 대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계적 조치에 보상을 얻으려는 북한의 '살라미'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 북한과 전쟁해서 이긴 게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다만,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일단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인정하고 보다 긍정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과 실패 두 가지 상황을 가정, 실패했을 때 보험 차원, 성공하면 그 이행에 대해 시너지 차원에서 우군 확보의 의미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우리 특사와 미국 그리고 시 주석한테 직접 얘기했다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 교수는 이어 "대화를 한다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비핵화에 대해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얘기가 잘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