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학부모 토크쇼' 찾은 홍준표 "내 어머니는 문맹, 아버지는 무학"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7:58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7:58

'학부모 100 토크콘서트' 참석해 본인 유년시절 회상
"경쟁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교육열로 여기까지 발전"

[뉴스핌=김선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교육과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진짜 교육 이야기 ‘학부모 100 토크콘서트’에 참석, "당에서 써준 인사말씀이 있기는 한데, 그 것보다 제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뉴스핌 DB>

홍 대표는 "저의 어머님은 문맹이다. 글을 모른다. 저희 아버님은 무학이다. 학교 다닌 일이 없다. 그 사이에 태어나서 난 아주 시골농촌에서 자랐다"고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집안이 어려워서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 6년 동안 5번의 전학을 했다. 먹고 살기 떠나서 늘 리어카 끌고 이사를 다녔다. 어렵고 힘든 세월을 보냈지만 공부라도 열심히 하는 것이 ‘내가 살 길이다’ 그런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고 말했다.

또 "집안형편이 안 되어도 무리하게 서울로 유학을 와서 대학을 다녔다. 과외 한 번 받은 일 없고, 학원 한 번 간 일이 없다"며 "그래도 세상을 원망해본 적이 없다. 항상 나한테 주어진 현재의 여건을 내가 어떻게 활용하고 살아야 할 것인지 그 생각으로만 살아왔다"고 젊은 시절 포부를 소개했다.

홍 대표는 "이 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다. 그런데 이 나라가 지금 여태까지 오게 된 것은 우리 대한민국 학부모님들의 교육열 때문"이라며 "경쟁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그래서 교육에도 자유경쟁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전국의 교육감이 전교조 좌파들로 도배돼 획일적으로 좌파이념만 주입하는 교육이 우리나라를 사회주의로 끌고 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은 자유 경쟁이다. 그 터전을 국가가 마련하고 거기에서 우수한 사람은 좋은 대학가고, 우수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 적성에 맞는 그런 과를 선택해서 세상을 향해 나가는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