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총]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그룹 시너지 제고로 해외사업 개척"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17:33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17:33

[뉴스핌=김승현 기자] 이병철 KTB금융그룹 부회장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해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30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1명(김형남 전 삼성선물 감사)과 사외이사 3명(박동수 전 다올신탁 회장, 베니 청 오션와이드 캐피털 대표, 리우 제 자이언트 네트워크 그룹 투자총괄)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베니 청, 리우 제 이사는 중국 대기업 판하이 그룹(泛海)과, 쥐런 그룹(巨人)이 KTB투자증권의 주요 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각각 양 그룹에서 추천한 이사다.

이 부회장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고객 신뢰와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책임 있는 금융그룹으로 사회에 보다 공헌할 수 있는 새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했다.

KTB투자증권은 IB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다양한 특화 조직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장외파생상품영업 인가를 신청하며 적극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부회장의 든든한 우호 주주인 판하이 그룹, 쥐런 그룹 두 중국 파트너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중국 본토는 물론 아시아, 미국 시장까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KTB투자증권은 이날 그룹전략부문 신설 및 영업 부문 소(小)본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증권업계 대표적인 ‘전략통’인 황준호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그룹전략 부문을 맡는다.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계열사 시너지 제고, 중국 주주와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급변하는 시장에 탄력적 대응을 위해 영업부문을 사장 직속의 소본부제로 전환했다. 특히 IB부문은 기존 ‘IB본부’와 ‘투자금융본부’ 2대본부로 운영하던 것을 폐지하고, 고객과 기능별로 6개의 소본부로 재편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각 계열사들도 그룹 새 도약에 발 맞춰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 중국1등주펀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 4월 출시하는 코스닥 벤처펀드에서도 시장 선점에 나선다. 또한 지난 2년간 괄목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 해외대체투자 사업 확대도 가속화한다.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KTB네트워크는 연내 상장을 통해 확충된 자본으로 국내외 투자 확대를 모색한다. KTB네트워크는 현재 3000억 규모 중국관련 투자펀드를 운용 중이며, 지난 한 해 국내 창업투자사 중 최대 규모인 1285억원을 43개 기업에 투자했다.

KTB PE도 지난 2년여간 이어진 경영 효율화 및 펀드 내 주요 자산 매각 등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신규 바이아웃(Buy-out) 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b 투자증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