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거래소, 내달 주식시장 시장조성자 종목 확대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17:04

[뉴스핌=김민경 기자] 다음달부터 한국거래소의 시장조성종목이 80종목까지 확대된다. 시장조성자도 기존 5사에서 8사로 늘어 더 많은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다음달부터 시장조성자를 신규로 유치하고 시장 조성종목을 저유동성종목 중심으로 80종목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한국투자·메리츠증권 등 기존 5개사에 미래에셋대우·한화투자·신영증권 3사가 신규로 진입해 총 8사가 공식 딜러로서 시장조성대상 80종목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해 사전에 지정한 대상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출한다. 시장조성대상 종목군은 거래소의 유동성등급평가 결과 유동성이 부진한 종목들이다.

시장조성자가 늘어나면서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유동성이 적은 종목이나 중소형주 중 거래형성이 곤란했던 종목 등에 시장조성자가 지정돼 유동성 부족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80개 시장조성종목 중 23개 종목은 중유동성 종목이며 57종목은 저유동성 종목에 해당된다. 특히 중유동성 종목의 대부분은 주식선물의 기초주권으로서 위험관리를 통한 적극적 유동성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유동성 종목 중심으로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편의도 제고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호가가 공급돼 언제든지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특히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심으로 경쟁적 시장조성자가 지정돼 기관투자자들도 큰 가격변동없이 매매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 시장조성자는 담당종목에 대한 공식적인 딜러로 적정가격의 호가를 항상 유지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조성자제도 편익이 주식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가 유치 및 대상종목 풀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