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식용곤충, 실버푸드'…미래 먹거리 개발하는 유통가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1:40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3:39

이마트, 이달부터 식용곤충 분말 시리얼 선봬
실버푸드 관심↑…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제품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통업계가 미래 먹거리에 대한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미래 식량인 식용 곤충을 이용한 시리얼을 선보이는가 하면,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실버푸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퓨처리얼 <사진=이마트>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부터 식용곤충 분말과 버섯을 사용한 시리얼 '퓨처리얼'을 처음 선보였다.

◆ 곤충 분말 들어간 이마트 '퓨처리얼'

고단백 식재료인 곤충 분말과 버섯을 첨가해 일반 시리얼보다 단백질 함량이 1.5~2.5배 정도 높다.

퓨처리얼은 식용 곤충에 대한 소비자 편견이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분말상태의 곤충을 제조과정에 사용했다. 30g 단위로 개별 포장했으며 용기에 우유를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식용 곤충이 세계적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과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했다"면서 "해외에서는 이미 단백질 셰이크와 시리얼 바 등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국내 식용 곤충 시장의 규모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식용 곤충을 재배하는 농가도 지난 2015년 724개에서 2016년 1261개, 지난해 약 2600개로 증가했다. 2년 간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선 국내 식용곤충 시장의 규모가 2015년 6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5년 간 약 1590% 성장해 2020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 <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하반기 사코페이나 전용 제품 선봬 

실버푸드 역시 떠오르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저출산·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년층을 겨냥한 식음료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중앙연구소 내에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병으로 주목받는 '사코페니아'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다. 수십명의 연구원들이 미래 먹거리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사코페니아는 근육이라는 뜻의 사코(sarco)와 부족·감소를 의미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어로,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말한다.

연구팀은 사코페니아 질환과 관련한 학술 연구, 제품 개발 등에 초점을 맞췄다.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니어 계층은 사코페니아 예방을 위해 근육을 만드는 데 필요한 류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기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 소장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 도입

동원시스템즈는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인 '무균충전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무균충전은 외부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 설비에서 패트에 음료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일반 음료보다 안전·맛·영양 등에서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통 중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 산도의 곡물 음료나 혼합차, 유가공 음료 등을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충전 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일본 무균충전음료 시장의 경우, 최근 6년 간 매년 11% 이상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성장가능성이 큰 국내에서도 동원시스템즈가 뛰어들면서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