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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 2세 승계 가시화…지배구조·지분변화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5:55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5:55

김익래 회장 그룹 내 장악력 유지…"승계 시점은 5년 뒤 예상"
김동준 대표 비상장사 이머니 통해 다우데이타 지분율 확대

[뉴스핌=김형락 기자]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다우키움그룹의 승계 절차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60대 후반인 김익래 회장이 아직까지 정정하고 그룹 내 확실한 장악력을 갖고 있어 승계 이슈가 속도를 내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워낙 깐깐해 아들과 딸이 기대치만큼 올라오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식들 나이도 (승계 얘기가 나오긴) 아직 어리고, 아들 승계를 공공연하게 얘기하긴했지만 사실상 세 자녀 지분 배분 등 예민한 부분이 있다"고 전해왔다.

또 다른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1950년생인 김 회장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우키움그룹의 본격적 승계 시점을 5년 뒤 정도로 본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우키움그룹의 지분 구조도를 살펴보면 이미 김 대표가 지주회사격인 다우데이타를 통해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우데이타의 주요주주는 김익래 회장(40.64%)과 계열사 이머니(eMoney, 20.92%)다.

2014년 기준, 보유중인 자사주를 빼면 이머니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김동준 대표(26.91%)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014년 이후 김 대표가 이머니에 대한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 5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김 대표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개인회사 이머니가 다우키움그룹의 지주회사 다우데이타에 대한 지분율을 차근차근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이머니의 다우데이타 지분율은 10%대에 그쳤지만 올해 1월 20.92%까지 늘어나 있다. 향후 다우데이타와 이머니를 합병해 승계작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한 그룹출신 관계자는 "향후 상속 과정에서 편법승계나 계열사 내부 거래 등의 이슈에 대해 말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며 "이현 신임 키움증권 사장의 주요 과제중 하나도 향후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업무"라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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