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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北 김정은 '파격 외교' 뒤에 리용호 외무상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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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이어 북러정상회담 조율? 김정은의 '외교 책사'
대미·비핵화 경험 많은 외교관료..최근 종횡무진 활약
김정은 스위스 유학시절 후견인..믿고 맡기는 외교통

[뉴스핌=채송무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위원장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종횡무진 맹활약하고 있어 주목된다. 외교가에선 최근 김 위원장의 파격적인 대외 행보에 리 외무상이 뒤를 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 외무상은 김 위원장이 어린 시절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할 당시 후견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위원장이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고위급 인사라는 것이 외교가의 정설이다.

먼저 내지르는 '파격 외교', 트럼프와 맞상대...김정은 그림자 속에 리용호가 보인다

리 외무상의 보폭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외 행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지난 3월 15일부터 사흘 간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한-스웨덴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 북미 정상회담 정지작업 성격의 논의를 진행했고, 20일 귀국길에는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 당시 리 외무상은 북중정상회담을 물밑 조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리 외무상은 김 위원장의 25~28일 방중에도 동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과 함께 배석한 것.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숙소인 뉴욕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 앞에서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당시 리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미국이 먼저 선전포고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시스>

북·러 정상회담 설계..중국 이어 러시아까지 달려가 '동맹 구축'에 안간힘

리 외무상은 조만간 러시아도 방문할 계획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된 질문에 "논의 단계에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러시아 언론은 북한측 인사의 방우군문을 앞두고 리 외무상을 콕 짚어 질문을 던졌다. 이미 러시아에서 리 외무상의 존재감을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리 외무상은 러시아 방문을 통해 북러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최근 행보는 그야말로 종횡무진의 활약으로 요약할 수 있다. 북한 외교의 총사령탑인 리수용 부위원장을 뛰어넘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는 최근 한반도에서 조성되고 있는 외교전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핵화'가 핵심의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스위스 유학 시절 후견인...美 대북 강경파 득세에 맞서 우방국 결속 다질 듯

리 외무상은 1956년 7월 출생으로 올해 63세다. 평양외국어대학 영어 전공으로, 외무성에서 주로 미국 파트를 맡았다. 당연히 비핵화 문제와 대미 협상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고, 현재 북한 내 대미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995년 경수로 공급 협상에 북측 대표로 참여했고, 2000년 북한 대표단 단원으로 북미 고위급 회담도 다녀왔다. 2011년 제1,2차 남북 비핵화 회담에 참석하기도 했다.

반면 북한의 외교사령탑인 리수용 부위원장은 주로 중국을 담당했고, 대남 관계를 맡고 있는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군부 출신으로 정찰총국장을 거쳤다. 때문에 향후 본격화될 '비핵화' 외교전에서는 리 외무상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해 '일괄 타결, 일괄 보상'을 원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단계별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다. 한 대북 전문가는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소원했던 중국 및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통해 비핵화 협상의 주도권을 잡고 '단계별 비핵화'로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백악관 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전 중앙정보국 국장을 국무장관에 임명하는 등 대북 강경파를 외교 수장에 전면 배치했다. 다양한 외교 관측 속에서 북미정상회담 및 북미 협의가 결렬될 상황에 대비해서도 북한을 최대한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리 외무상을 통해 전통적인 우방과의 결속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연환계'를 쓰고 있다. 예컨대 미국·한국·일본 등과 맞대응하는 중국·북한·러시아 동맹을 구축, '힘의 균형점' 위에서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및 체제 보장, 경제 원조 등을 얻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 전문가는 "앞으로 리용호 외무상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남북미 공동평화선언 등 북한 스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김정은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리 외무상이 중국, 러시아는 물론 필요할 경우 일본 또는 어느 나라에도 줄을 댈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채송무 기자(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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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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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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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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