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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 들렸다" 방배초 인질범은 서초 장애인 시설 근로자 ..경찰 영장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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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강요·특수건조물침입 혐의..경찰조사서 환청 주장
경찰, "뇌전증 장애 확인..조현병 여부 확인중"

[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대낮 초등생 인질극'을 벌였던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3일 피의자 양모(25)씨를 인질강요 및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인질극을 벌여 체포된 양모씨가 방배경찰서로 이송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씨는 전날 오전 11시39분께 서울 서초동 방배초등학교 교무실에 들어가 이 학교 4학년 여학생 A(10)양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A양은 선생님 심부름 차 교무실에 들어갔던 끔찍한 봉변을 당했다. 

서초구가 설립한 장애인 시설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근무하는 양씨는 사건 당일 오전 8시께 출근했다 오전 10시30분경 약을 먹기 위해 집으로 잠시 귀가하던 중 국가보훈처에서 발송한 '국가유공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이후 양씨는 '스스로 무장하라'는 환청이 들려 과도를 들고 집을 나섰으며, 방배초등학교 부근에서 '학교로 들어가서 학생을 잡아 세상과 투쟁하라'는 환청을 듣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양씨는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억울한 일이 있으니 기자를 불러달라"고 항변했다.  

경찰에 압송되면서는 "군 복무 당시 가혹행위·부조리·폭언·질타 등으로 뇌전증(간질)과 조현병을 앓게 됐다"면서 "그런데 청와대, 국가보훈처, 서울시, 국가인권위원회 등 국가에서 어떠한 보상도 해주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다만 이 때 "학교 측 설명대로 방배초 졸업생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경찰 확인 결과 양씨는 이 학교 졸업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주장하는 뇌전증(4급) 장애는 장애인복지카드로 확인했다"면서 "현재 치료받고 있는 중인 조현병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을 상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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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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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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