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보호주의에 CPTPP 기업들, 美 의존도 줄인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6:20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6:20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새롭게 체결된 태평양 무역 협정과 관련된 기업들이 앞으로 미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고조는 다자간 무역 질서의 중요성을 강화시킨다면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 기업들이 미국 내 사업을 기피하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아우르는 무역협정인 CPTPP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선언 후 일본과 호주, 캐나다, 멕시코, 칠레, 싱가포르 등 11개국이 지난달 8일 출범하며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CPTPP 서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승인한 날에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는 중국의 보복 조치를 일으켜 무역 전쟁 확산 우려를 일으켰다.

아시아무역센터의 데보라 엘름 상임이사는 "불확실성과 위험이 커지는 환경에서 CPTPP는 안전성을 제공해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협정 자체로 회원국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거나 비용을 절약할 상당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도록 하고 미국에 덜 의존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은 다자 간 협상보다 양자 간 협상에 초점을 둔다. 이는 CPTPP 회원국 기업에 큰 문제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따라서 다국적기업 혹은 중소기업은 다른 TPP 회원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유인을 갖게될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다만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알렉산더 카프리 선임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업이 미국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외면할 여력이 없는 일부 태평양 기반 기업은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제조시설을 미국 내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는 백악관의 희망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