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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제2도약 발판"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14:13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14:14

6일 임원세미나 열어

[뉴스핌=유수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V)를 토대로 경쟁력을 높여 치열한 글로벌 항공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조 회장은 6일 경기도 용인시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JV,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은 대한항공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특히 JV의 경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토대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 항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7년만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지만, 아직까지도 상황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며 "항공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로 인한 변동성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과 현장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항공 시장의 흐름, 이용 고객들의 패턴 및 선호도, 시대를 선도하는 유행 등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해 시장조사를 하고 이를 분석해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이러한 정보는 직접 현장을 보고 느끼고 경험해야 해야 알 수 있는 만큼, 고객과의 접점 지역을 찾아 한발 더 치열하게 뛰어 달라"고 주문했다.

원칙과 규정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조 회장은 "안전을 위해서는 규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수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규정과 원칙이라는 틀 안에서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해야 미래를 대비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1박2일간 조 회장을 비롯, 한진그룹 국내외 임원 1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2018년 임원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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