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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자회사 대신F&I, 대신증권 발목 잡나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15:02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16:26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 지연..."재신청 아직 못해"
"대신증권 실적 및 신용등급에 악영향 우려"

[뉴스핌=최주은 기자] 대신에프엔아이가 개발중인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 분양승인이 계속 지연되면서 대신증권 실적과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대신증권은 지난해 10월 나인원 한남을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지면서 나인원 한남은 지난해 12월이 돼서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신청했다. 하지만 HUG는 시행사 측이 제시한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분양보증 승인을 거절했다.

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 <사진=대신증권>

나인원 한남의 예상 분양수입은 약 1조7000억원, 예상 비용은 1조4000억~1조5000억원으로 세전 약 2000억원의 이익이 예상됐다.

하지만 분양 보증 승인이 미뤄지면서 사업 진행 불확실성 확대와 추가 자금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신에프엔아이와 대신증권의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

오는 5월 28일까지 분양보증 승인을 받지 못하면 대신증권의 익스포저(1550억원:Equity 50억원, 후순위 대여 1500억원) 일부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자기자본의 35%에 달하는 수준이다. 분양가 인하 역시 사업성 저하로 이어져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지금보다 분양 수입이 5% 이하 및 초과 수준으로 감소하면 후순위 대여 의무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분양률이 저조한 경우 최대 500억원(+α) 수준의 후순위 대여 의무가 발생하고 자산 가치가 하락해 투자금 회수에 불확실성이 예상된다.

나인원한남 사업 분양보증 지연으로 인한 불활실성이 커지자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대신에프엔아이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으로 구분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는 어떤 형태로 재구조화하더라도 기지출된 사업비는 회수가 어렵다”며 “사업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나 추가사업비 투입 부담 등으로 원가부담이 커질 우려가 높다”고 평가했다.

황철현 나이스신용평가 실장도 “두 번째 보증승인 신청도 당초 계획대비 지연되면서 사업성 저하 등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주단과의 약정에 따른 회사의 추가 자금부담 의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엔아이로부터 별도 순이익의 40.8%를 배당받고 있어 모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측은 “5월 말 이전 분양 승인을 재신청해 이 같은 리스크가 없도록 하겠다”며 “분양 보증 승인을 위해 실무진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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