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시진핑 보아오 연설서 금융 개방, 수입 확대 통한 개혁 청사진 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혁개방 성과 점검, 운명공동체 양자 다자 협력 강조
외자 제한 완화, 수입 확대 등 개방 확대 4개 방안 제시

[뉴스핌=홍성현 기자] 시진핑 주석이 올해 금융업 대외 개방 확대와 수입관세 인하를 통한 수입 확대 등 개혁개방 정책 기조를 강화할 것임을 선언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보아오 포럼 2018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개혁개방 40년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한편, 향후 개방을 더욱 확대해 고품질 경제발전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운명공동체로서 세계 각국의 협력과 공동발전을 강조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향후 구체적인 개혁 개방 계획과 세계 각국의 협력을 호소함으로써 중국의 '편'을 확보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중국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보아오 포럼 기조연설 중인 시진핑 주석 <사진=신화사>

◆ 개혁개방 40년 성과 과시, 운명공동체 재차 강조

시진핑 주석은 10일 오전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개혁개방 40년의 성과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개혁개방 후 40년 동안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를 겪었다”며, “중국은 이제 세계 2대 경제체, 최대 공업국, 최대 화물무역국, 최대 외환보유국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개혁개방을 추진하며 WTO 가입, 일대일로(육∙해상 신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아시아 금융 위기와 글로벌 금융 위기 대응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 보아오 포럼에서 언급했던 운명공동체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 주석은 “냉전 사고와 제로섬 게임은 과거로 뒷걸음질치는 길이고, 거만하고 독선적인 행동은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며, “평화 협력을 통해서만 비로소 진정한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사진=바이두>

◆ 시진핑 신시대, 개방 확대 통한 고품질 발전 목표

이날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19차 당대회를 통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새로운 시대(신시대)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중국은 개방 확대, 협력 강화, 호혜공영의 개방 전략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 투자 자유화 간소화 정책 시행 △중국 특색 자유 무역항 건설 모색 등 계획을 밝혔다.

또 중국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하느냐와 관계없이, 향후 누군가를 위협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며, 현행 글로벌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일 또한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패권 확대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개방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시 주석은 경제 글로벌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중국의 지난 40년 경제 발전이 개방 체제 하에서 가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개방 확대를 통해 중국 경제 고품질 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장 진입 허가 기준 대폭 완화 △투자 환경 개선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주동적인 수입 확대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시장 진입 허가 기준을 큰 폭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 발표한 중국이 은행, 증권, 보험업종의 외자 지분 비율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계획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외자 금융 기관 설립 제한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자동차업종 외자 제한을 완화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다음으로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기존 외자유치 정책이 주로 우대정책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제 통상무역 규범에 발맞춰 투명성 제고, 재산권 보호, 경쟁 독려, 독과점 반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적재산권 보호는 재산권 보호 제도를 완비하고 중국 경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가장 중요한 대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네번째 방안은 주동적인 수입 확대다. 시 주석은 “중국은 무역 흑자를 목표로 하지 않으며, 수입을 확대해 경상수지 균형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자동차 외 일부 상품의 수입 관세를 상당 부분 낮출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이 첨단기술상품 무역에 대한 인위적인 제한을 없애고 중국 첨단기술제품 수출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길 바란다는 점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