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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시리아 공습·무역갈등 우려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4월15일 12:26

최종수정 : 2018년04월15일 13:51

1분기 기업 실적 호조 예상…주가 호재 될지는 미지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후폭풍이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큰 호재는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리아 우려와 무역 갈등 불안감이 남아 있어 투심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 시리아 공습·무역갈등 우려 주목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장개방 의지를 밝혀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덕분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8% 오른 2만4360.14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 상승한 7106.65포인트에 마쳤다. S&P500 지수는 2.0% 오른 2656.30포인트에 마감했다.

시리아 다마스커스 거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공습에 항의 시위를 펼치는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저녁 시리아를 폭격했다. 영국과 프랑스도 공습에 참여했다.

미국 국방부는 서방의 미사일이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밝혔지만, 시리아·러시아군은 방공망으로 서방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며 완전히 상반되는 주장을 내놓았다.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산드르 셰린은 "트럼프는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라는 격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당장은 1회성 발사로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추가 공격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무역갈등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1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이르면 다음주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애초 25% 관세 부과 방침을 내건 5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품에는 의류, 휴대전화, 신발 등 일부 소비재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추가 관세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에는 소비재 포함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주요 금융회사와 넷플릭스, IBM, 존슨앤존슨, 알코아, 프록터앤드갬블(P&G), GE 등 다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기업들의 지난 1분기 순익이 1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호한 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간체이스는 지난 13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브리클레이 파이낸셜의 피터 부크바 수석 전락가는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낸다 해서 투자 수익률이 좋아질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17일부터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북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에는 다수의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 발언이 예정돼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에는 3월 소매판매와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2월 기업재고,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서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할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넷플릭스, 찰스슈왑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7일에는 3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3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지표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시카고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하며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하원에서 증언한다.

골드만삭스와 IBM, 존슨앤존슨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8일에는 연준 베이지북이 나온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 보고서 발표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모건스탠리와 알코아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19일에는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주간실업수당 청구자수 등이 발표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블랙스톤과 BNY멜론은행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P&G, GE, 슐럼버거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주말인 21일~22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합동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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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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