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커버드 본드 활성화로 고정금리 주담대 늘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16일 '가계부채관리간담회' 개최…종합대책 발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내년 상반기 전 금융권 도입
중도상환수수료 비부과 방안 검토…일본 사례 등 포함될 듯
최종구 "가계부채 특효약·지름길 없어…일관 대응 할 것"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금융당국은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옥죄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올해 순차적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 금융권에 도입한다.

금리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 충격을 완화하도록 은행권 공동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월상환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금융상품도 출시하고, '커버드 본드’(Covered Bond)'를 활성화해 은행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대출규제 방식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지난 3월 26일 시행된다. 이날 시중은행의 대출 창고의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가계부채관리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우선 1450조원에 이른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대출규모가 계획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금융회사를 집중 관리회사로 선정해 대출관리목표 수립 및 목표이행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DSR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해 '상환능력 범위 안에서 빌리는' 원칙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소득과 비교해 심사하는 제도로, 대출 한도 설정이 종전보다 까다롭다. 금융위는 지난 달 26일부터 은행권에서 시범운영중인 DSR을 10월부터 은행권 관리지표로 도입하고, 제2금융권은 내년 상반기부터 관리지표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의 운영실태를 집중점검하고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에 유사한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올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서 눈겨여볼 점은 커버드 본드 활성화 정책 방안이다. 커버드 본드는 발행기관이 보유 중인 우량자산을 담보로 신용이 보강된 채권을 말한다. 즉 발행기관이 도산하는 경우에도 투자자에게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청구권을 보장해 투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커버드 본드를 은행권이 활용한다면 장기자금을 고정금리로 조달할 수 있어 가계에 대한 장기 고정금리 대출도 가능해진다. 문제는 2014년 커버드 본드 제도가 도입됐지만, 커버드본드를 통한 자금 조달보다 정부에서 보증하는 적격대출의 조달금리가 더 낮아 그간 발행 유인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당국은 민간 금융회사의 역할을 약화시켰던 적격대출을 매년 1조원씩 축소 공급하고, 적격대출 공급액 중 일부는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 실적과 연계하여 공급할 방침이다.

바젤Ⅲ 개편안에 따라 커버드본드에 대한 위험가중치 하향조정하고 발행분담금요율을 일반은행채(4bp)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향해 커버드본드 발행 촉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권 공동으로 변동금리 주담대의 월상환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금융상품을 올해 연말 출시한다. 금리인상시 이자상환액이 늘어나면, 원금상환액을 줄이는 방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상승기에 월상환액에 대한 조정이 없을 경우, 차주가 총 대출기간 동안 부담해야할 이자가 과도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주담대의 약 75%를 차지하는 은행 및 보험권의 주담대 고정금리 목표비중 상향 조정하고 고정금리대출 취급실적에 따른 주택신용보증기금출연료 우대요율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중도상환에 따른 금융회사 비용과 해외사례 등을 검토해 중도상환수수료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은 월상환액보다 많은 금액을 상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는 미부과하고 있는데, 이같은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금감원, 업권별 협회 등이 협력하여 규정 개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는 특효약도, 지름길도 없다"며 "정부는 가계부채 리스크가 우리 경제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일관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