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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리아 관련 신규 對러시아 제재에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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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 =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이 러시아나 시리아에 대한 신규 경제제재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이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에 공습을 단행한 후, 서방 지도자들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EU 외교장관들이 룩셈부르크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 내전의 기류를 바꾸거나 정권 교체를 노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시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 내전이 끔찍하고 비참한 양상으로 지속될까봐 두렵지만, (이번 공습은) 더 이상의 화학무기 사용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외침"이라고 밝혔다.

EU 외교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다마스커스 동쪽 반군지역인 동구타 두마에서 발생한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에 책임이 있는 시리아인에 대한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정이 내려진 바는 없고, 특히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

스테프 블로크 네덜란드 외교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평화적 과정을 통해 휴전과 인도주의적 원조 방안을 계속 모색해야 하며, 이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블로크 장관은 지난 13일 세르게리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났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미국 정부가 화학 무기와 관련된 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대러 경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U 외교관들은 유럽 각국 정부가 미국의 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전까지는 섣불리 대러 제재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EU의 제재 조치들은 미국이 제재를 발표한 지 몇 달이 지난 후에야 발표된 바 있다.

러시아는 유럽의 최대 에너지 공급국이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EU가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국방 부문에 제재를 가하기는 했어도 여전히 일부 EU 회원국과 러시아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신규 대러 제재에 대한 논의가 복잡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EU는 이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에 대해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취하고 있으며 외교 및 경제 관계를 단절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내주 시리아를 위한 기부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인 EU의 각국 정부는 아사드 대통령과는 성공적으로 평화 협상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시리아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합심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자국민을 상대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하는 사람과는 해법을 도출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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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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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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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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