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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공습 ‘북미 정상회담에도 악영향 우려’, 중국 美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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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고, 세력 과시에 불과
북미 정상회담에도 악영향 우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국이 1년 만에 시리아를 다시 공습하자, 중국 주요 기관 및 매체들이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명분 없는 이번 공습은 미국의 세력 과시를 위한 것이란 지적이다. 시리아 공습이 다가올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미군과 영국군, 프랑스군의 공습이 있은 후 시리아 공군이 반격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5일 저녁 ‘미·영·프 연합군의 제 멋대로 식 시리아 공습은 수치스러운 일’이란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먼저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공습 원인으로 제시했으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시리아 정부군은 이미 시리아를 장악하고 있어 화학무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으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고작 100여 발의 미사일로 시리아의 상황을 전환할 수 없다는 것은 미국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시리아 공습 이후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사설은 “미국이 시리아 타격으로 전세계에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서방국가들의 단결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신문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다가올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다. 비핵화를 언급했던 북한 입장에서 핵 포기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민일보 역시 사설에서 “시리아 문제는 여러 가지가 얽혀 있어 매우 복잡하며, 정치적 접근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이번 시리아 공습은 15년 전의 이라크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며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가 대규모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를 공격했지만, 결국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것이 밝혀져 공개적으로 사과한 일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리아 공습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중국 주요 전문가들도 시리아 공습을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의 니펑(倪峰) 부소장은 “미국은 시리아아가 화학무기를 보유했기 때문에 공습했다고 설명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입장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새로운 ‘개입’이 필요했고, 시리아가 빌미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니펑 부소장은 이어 “시리아 공습은 미국 내 정치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해외로 옮기고, 트럼프의 지지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의 리궈푸(李國富) 연구원은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으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일치된 의견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시리아 사태의 불확실성 확대를 언급했다.

리 연구원은 또한 “미·영·프 3개 국가의 시리아 공습은 UN 헌장과 국제관계관례를 어긴 것으로, 더 많은 회원국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학원의 리하이둥(李海東) 교수는 이번 공습으로 인해 시리아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리 교수는 “미국의 이번 행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투지만 높여놓은 꼴”이라며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구도 속에서 테러 등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국 러시아연구소의 펑위쥔(馮玉軍) 소장은 “미·영·프 3국이 당분간 시리아 문제를 빌미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5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아사드 정권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신규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영·프 연합군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해 공습에 나섰고, 공습은 한 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공습 직후 미국은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힌 반면, 시리아는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했다”며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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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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