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KT, 250조 자율주행 시장 공략 속도..."2020년 상용화"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0:46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0:46

인프라·차량-사물간 통신·측위·관제 등 4대 핵심기술 공개
기술 검증 단계 돌입...2020년 본격 시장 진입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가 2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0년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이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5G 기술설명회 '퓨처포럼'을 열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KT가 18일 5G 자율주행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KT측이 제시한 자율주행 분야 4대 핵심기술은 ▲5G 인프라 ▲차량-사물간 통신(5G-V2X) ▲정밀측위 ▲지능형 관제 시스템이다.

우선, 5G 인프라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5G 시범서비스 운용 경험을 살려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파 도달거리가 넓은 3.5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으로 전국 범위를 커버하고, 도심지역에선 속도가 빠른 28Ghz 대역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5G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곳은 기존 LTE망을 사용한다.

5G-V2X 기술은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과 교통인프라를 1~7ms 수준의 초저지연으로 연결, 센서 방식의 기존 자율주행 방식보다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5G '가상 분할 네트워크(슬라이스)'를 통해 차량 전용 가상망도 제공, 보안 및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밀측위 기술은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 주행 중인 차선까지 구분할 수 있는 측위 기술로 차량 제어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지난 2015년부터 개발, 최근 실사용 검증까지 마친 상태다.

주행 중 실시간으로 수집한 차량 위치 및 센서 정보를 관제서버에서 분석한 뒤 교통신호 제어 등에 사용하는 지능형 관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이같은 4대 핵심기술을 인프라의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5G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구축, 외부 주체의 참여를 확대하며 생태계 확장에 집중한다.

향후 서울, 대구, 제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협력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율주행 플랫폼 핵심 기술 검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홍범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전홍범 전무는 "KT는 5G를 연결함으로써 지금보다 자율주행 성능이 훨씬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KT는 5G 기술 기반의 오픈형 자율주행 플랫폼을 완성하여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