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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6년 기다린 사장님 차' 더K9, 자율주행도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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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진동 물 흐르듯… 엔진음까지 감성 입혀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기아자동차의 고급 대형세단 K9이 변신을 거쳐 완전히 새롭게 나타났다. 이번에 나온 더K9은 기아차가 6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2세대 모델로 가격은 5490만원에서 9330만원이다.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정조준 했다.

특히 더K9은 소유자는 뒷좌석에, 운전은 고용인이 하는 ‘소파 드리븐’ 자동차의 특징을 발휘한다. 내 외부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중후한 느낌은 덜어내 40~50대 사장에게 매우 적합했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더K9의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시승코스는 잠실 롯데타워에서 출발해 춘천 더 플레이스 GC를 오가는 150㎞ 구간으로, 도심주행과 고속주행이 가능한 코스였다. 더 플레이스 GC에 진입하기 직전엔 포장이 허술하고 굽이진 시골길도 있었다.

더K9은 출시한지 21일 만에 3200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는데, 그 중 40~50대가 70%였고,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 이상 사장 또는 전문직이었다. 그런 만큼 더K9은 차량 내부에 신경을 매우 썼다. 기자도 가장 먼저 뒷좌석에 타봤다.

K9.<사진=기아자동차>

차에 올라타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해외 고급 소재로 마무리한 실내 마감재(인테리어)다. 검은색 위주의 단색에 금속재질은 세련미를 발휘했고, 탑승자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듯한 안락한 공간감을 제공했다. 시동을 걸기 전 음향기기(스피커)를 켜자 풍부한 음색이 귀를 파고 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더K9엔 차내 16곳에 17개의 스피커가 숨겨져 있고, 최대 출력 900W의 12채널용 음색‧음량조절기가 실려 있다.

뒷좌석에는 전용화면, 안마기, 화장거울 등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다. 또 앞좌석을 제외한 모든 창문에 전동 햇빛 가리개가 달려 있어 신선한 그늘이 아늑함을 더했다. 또, 조수석 좌석을 앞쪽으로 밀착시킨 후 두 다리를 뻗고 누워서 갈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의자에 앉아 잠시 생각에 잠겨 있으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사장님의 모습을 상상했다.

앞좌석으로 자리를 옮겨 주행을 시작했다. 도심을 벗어나 올림픽 대로에 올라서 가속페달을 밟자 운전자의 발힘에 엔진이 그대로 반응한다. 빠르다. 그러면서도 놀라울 만큼 조용하다. 엔진소음도 철저하게 차단됐지만 노면소음과 풍절음 유입도 세심하게 막아냈다.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니 고급세단이 순식간에 야수로 돌변한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 마다 튕기듯 치고 나가는 것도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노면 진동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는 점. 이에 기아차 관계자는 “엔진 소리나 타이어가 노면을 지나는 소리, 바람소리 등을 줄이면 차가 정숙해지지만, 너무 조용해지면 다른 소음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더K9의 또 다른 백미는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 성능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터널 연동 제어 시스템이었다. 터널 근처로 가자 운전석에 필요한 각종 계기들이 달린 화면에 ‘창문이 닫힙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난 다음 약 3초 정도 지나고 나서 창문의 자동 닫힘을 유도한다.

자율주행 모드도 매우 유용했는데, 주행도로를 벗어나려고 할 때 자동으로 핸들이 조정됐고, 차로를 잡아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도 쉽게 작동된다.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아도 진행방향으로 앞차와 거리를 계산해 달려준다. 가장 큰 장점은 곡선 길에서도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핸들을 돌려주는 것이었다. 이 기능은 차로 중앙에서 차선까지 최대 30cm 범위 내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편의’ 목적으로 개발됐다.

우려스러웠던 점은 핸들의 힘이 매우 강력해서 갑자기 무언가 피해야 할 때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지 않을까 했던 것이었다.

안전 및 편의기능 중 후,측방 모니터도 매우 유용했다. 선택 사양으로 넣을 수 있는 후,측방 화면은 안전한 차선 변경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방향 지시등을 넣으면 속도계나 RPM(1분당 엔진 회전수) 표기 부분에 카메라 화면을 띄운다. 이 모든 기능은 뒷좌석에서 제어할 수 있다.

더K9은 전반적으로 사장님을 위해 태어났다. 주행성능 뿐만 아니라 주행느낌 모두 만족스럽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만~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6650만~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원이다.

K9.<사진=기아자동차>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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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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