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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판문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땅 밟는 길 따라 걸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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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적막감..세계적 이벤트 앞둔 긴장감도
회담장 일대 '평화의집' 내부 공사…"공개 안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따뜻하고 평화로웠다. 봄기운이 무르익은 4월 어느 화창한 날, 판문점 평화의집은 포근한 햇살을 받으며 그렇게 서 있었다.

19일,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왔다.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벤트를 앞두고 청와대는 지난 18일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집을 미리 가보는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약 160명의 기자들이 참석, 오전팀과 오후팀으로 나뉘어, 각 팀마다 버스 두 대가 움직였다.

청와대가 18일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기자 판문점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평화의집 전경. <사진=정경환 기자>

대성동 마을 한가운데 휘날리는 태극기..북쪽 멀리 커다란 인공기 나부껴

기자는 오전 출발을 선택, 9시 15분 버스에 몸을 싣고 청와대를 나섰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에 비해 버스는 꽤 오래 달렸다. 1시간 20분여가 지난 오전 10시 40분, 버스는 파주 통일대교 검문소에 도착했다. 그제야 조금 북한 가까이 왔다는 게 느껴졌다. 검문소에서 신분증 검사를 마치고, 버스는 통일대교로 접어들었다. 이제 9.5km만 더 가면 판문점이다.

통일대교를 건넌 버스는 10분쯤 달려 안보견학관에 도착, 버스를 바꿔 타고 다시 1번국도에 올랐다. 남방한계선을 지나 비무장지대에 들어선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논밭은 아직 봄옷으로 갈아입지 않은 상태였다. 파종이 이뤄지지 않은, 겨울을 갓 떠나보낸 듯한 논밭에서는 살짝 적막감도 감돌았다.

버스에 올라타 안내를 맡은 국군 헌병이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비무장지대 모습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었고, 고개는 그에 맞춰 좌우로 움직였다.

우리 측 대성동 마을 가운데 높이 선 첨탑에 대형 태극기가 나부꼈고, 조금 지나니 북쪽 멀리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북한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창밖을 구경하며 10분, 어느덧 버스는 판문점 지역에 다다랐다.

유엔군과 북한은 판문점 주변 동서 800m, 남북 400m 지역을 공동경비구역, 즉 JSA(Joint Security Area)로 설정하고 남과 북이 각각 6개의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드디어 마주한 평화의집. 불과 며칠 후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곳이라 하기엔 너무나 차분했다. 회담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라고 들었는데, 트럭 같은 흔한 공사 차량 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저 정문에 내려진 가림막만이 건물 안쪽에서 공사를 하고 있구나 짐작케 할 뿐이었다.

청와대가 18일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기자 판문점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자유의집에서 바라본 북측 판문각 전경. <사진=정경환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땅 밟는 길 따라 걸어보니..

평화의집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섰을 때 오른쪽으로 '자유의집'이 있었다. 자유의집 맞은 편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북측 판문각이 있고, 그 사이에 놓인 단층 건물들 사이로 남북 경계석이 지나가고 있다. 판문각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는 통일각이 있다.

아직 공개되진 않았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서 내려온다면 통일각에 도착해 판문각을 거쳐 경계석을 지나 자유의집으로 와서 평화의집으로 오는 동선이다. 통일각에서 평화의집까지 총 거리가 약 200m, 도보로 3분 거리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최고 권력자가 남한으로 오는 데 3분이면 충분했다.

사진으로 동선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군사시설이라 촬영은 엄격히 제한됐다. 촬영해도 좋다고 허가가 떨어진 곳이 아닌 곳으로 카메라가 향하면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군인들이 바로 달려와 제지했다. 무표정한 군인들은 기자들의 조그만 움직임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의 눈으로 좇고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 역사적 담판을 이뤄낼 평화의집이지만, 그렇게 우리는 들어가보지도 못한 채 멀리서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회담장 내부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그 옆 자유의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앞서도 말했지만, 자유의집은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자유의집 정문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른 뒤 로비를 통과, 반대편 문으로 나서면 바로 북측 판문각이 나타난다. 평화의집이 회담장이라면 자유의집은 회담을 위한 부속건물이다. 관할도 다르다. 평화의집은 국가정보원이, 자유의집은 통일부가 담당한다.

자유의집과 판문각 사이에는 다섯 개의 단층 건물이 있는데 그 가운데 나란히 놓인 세 건물이 각각 T1, T2, T3다. 하늘색 건물로서, 우리가 TV나 영화에서 종종 봤던, 선글라스 낀 우리 측 군인이 북을 마주하고 서 있는 바로 그곳이다. 'T'는 '템포러리(Temporary, 임시의)'라는 뜻이다. 1953년 정전협정 당시 임시로 지은 건물인데, 그 상황이 지금껏 지속될지 몰랐기 때문에 이름을 그리 지었다고 한다.

이곳 군인들은 T1, T2, T3를 각각 중감위(중립국감독위원회), 군정위(군사정전위원회), 군정위실무 회담장이라는 약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건물들 중간을 폭 50cm, 높이 10cm의 남북 경계석이 지나가고 있다. 모두 회의장인 것은 같지만, 내부 구조는 각기 조금씩 다르다. 마침 우리가 T1, T2, T3를 둘러보고 있을 때 스위스와 스웨덴 측 중립국감독위원회 위원들이 T1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청와대가 18일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기자 판문점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T2 건물 내 창문에서 바라본 남북 경계석. <사진=정경환 기자>

"군인들 자극하지 말라" 주의에 긴장감 높아져

T2 건물에 들어가봤다. 한 80평 남짓 되는 공간에 여러 개의 테이블과 그에 딸린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테이블 사이로 군인 2명이 보초를 서고 있었는데, 이들 역시 선글라스를 낀 채 미동도 없었다. 매우 긴장된 상태에 있을 수밖에 없기에 실수로라도 보초를 선 군인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주의가 들린다.

건물 내에선 영토 규정이 효력을 상실, 남북 경계를 신경쓰지 않고 관람객들은 건물 내부를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북측에서도 이곳에 방문하는데, 이날 우리가 도착하기 조금 전에도 북측에서 관람객들이 다녀갔다고 했다.

T2 밖으로 나와 북측을 바라보니 멀리 판문각 정문에서 북측 군인이 보초를 선채 남쪽을 향해 서 있었다. 그를 보고 있자니 방금 전까지 남북 경계를 쉽사리 넘나들었던 생각은 어느덧 가시고, 다시 긴장감이 몰려왔다.

앞으로 8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그 긴장감을 얼마나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판문각에서 우리를 보고 있을 저 보초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떠올리며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편 남북은 이날도 오는 27일 있을 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이어간다. 앞서 남북은 전날 실무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 악수하는 시점부터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가 18일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기자 판문점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북측 판문각 전경. <사진=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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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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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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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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