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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웨어러블 사업에서 철수"-CNBC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4:22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4:2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18일(현지시간) 증강현실(AR) 안경 등 소비자 제품 연구 사업인 뉴디바이스그룹(New Devices Group)을 철수한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인텔이 뉴디바이스그룹을 철수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웨어러블 시장을 떠나는 인텔은 이머징 기술을 지켜보면서 PC 컴퓨터 반도체 칩과 서버, 하드웨어 등 당분간 본업에 충실할 예정이다.

이는 직원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초 뉴디바이스그룹에 근무하는 직원은 200명으로 집계됐다.

인텔 대변인은 이 매체에 이메일로 "인텔은 계속해서 신기술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해왔지만 모든 일이 시장의 제품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수퍼라이트(Superlight) 프로젝트'는 인텔이 만들어낸 차별화된 안경이었다. 우리는 앞으로 신기술에 투자하고 연구하면서 훈련된 접근을 할 것이다. 시장 역학이 더이상의 투자를 지원하지 않을 때 이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퍼라이트 프로젝트는 '바운트(Vaunt)'를 일컽는 일종의 내부 코드명이다.

뉴디바이스그룹은 올초 스마트 안경 바운트를 공개했다. 카메라가 달린 구글 스마트 안경과 달리 바운트는 저출력 레이저와 홀로그래프 반사체를 이용해 망막에 직접 이미지를 투사하는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했다.

그러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 아마존도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력이 높아졌고 PC 시대 때 잃은 소비자 선호도를 스마트폰 사업을 통해 쇄신할 기회까지 놓치면서 상황은 급격히 어려워졌다.

여기에 일반 안경 같은 미적인 디자인한 이유가 사업과 기술에 부족한 부분을 가리기 위한 의도된 전략이라는 내부 폭로 보도까지 나왔다.

인텔은 일부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웠다. 2014년에는 헬스 워치 회사 베이시스 사이언스(Basis Science)를, 2015년에는 운동선수들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회사인 레컨 인스트러먼트(Recon Instrument)를 인수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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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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