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권오준 회장 사퇴 배경에 포스코 검찰수사 가능성 '솔솔'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05:01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06:08

검찰, 포스코에 'MB 자원외교' 칼날 들이대나
"포스코 검찰수사 임박한 것 아니냐" 관측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이명박 정권 시절 '자원개발외교'에 깊숙이 관여한 포스코그룹에 수사 칼날을 들이댈지 관심이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일각에서 포스코에 대한 본격적인 검찰 수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재임시절 4대강 사업이나 자원외교 등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관측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8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신빙성을 얻는 모양새다. 권 회장이 표면적으로는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검찰 수사 가능성과 정권의 퇴임 압박에 퇴임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실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기소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비리 등 여죄 여부를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는 특히 정준양 전 회장 시절부터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원외교 추진 과정에서 리튬 추출 기술개발을 위해 남미지역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권 회장은 리튬 기술개발 등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련 투자자금의 경로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해당 자금이 실제 이 전 대통령 측 비자금 조성에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핵심 계열사 중 한 곳인 포스코건설은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4대강 사업에 참여했다. 4대강 사업은 홍수 등을 막고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수질 악화 등 부작용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사업 추진과정에서 다른 대형 건설사들과 입찰 담합을 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된 바 있다. 

또 포스코건설은 과거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 '도곡동 땅'을 고가에 사들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건설(당시 포스코개발)은 지난 1995년 해당 땅을 이 전 대통령 처남 고(故) 김재정씨와 형 이상득 전 의원으로부터 약 260억 원에 사들였고 매각자금 일부가 이 전 대통령 측에 흘러 들어간 정황이 최근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결국 검찰이 이 전 대통령 비리 수사를 확대할수록 포스코 역시 검찰 수사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권 회장의 사퇴 결정에도 검찰 수사에 대한 부담이 일정 부분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회사 측은 이 같은 추측을 부인하고 있다.

세정 당국도 포스코의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서울포스코센터와 포항 본사, 광양제철소 등 그룹 전반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세무조사 결과 탈세 정황 등이 포착될 경우 검찰 고발과 수사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다만 검찰 측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관련 포스코그룹에 대한 내사착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