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기지개 펴는 음식료株...라면·분유 등 수출 ↑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1:12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1:12

"중국 분유 수출 3월 140% 증가..4월도 비슷한 증가세"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음식료 업종 주가가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원화강세 기조로 원가 부담이 줄어든데다 최근 중국 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라면과 분유의 경우 3월 들어 수출 지표가 대폭 호전됐다.

음식료 관련주 최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일유업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4% 급등했다. 지난 해 6월 9만원대에서 지난달 6만원대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강하게 반등세다. 전일 종가는 7만7700원.

최근 매일유업의 주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배경은 '중국'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슈로 급감했던 중국 수출이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2월 중국 분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60%씩 감소했지만, 3월에는 140% 증가했다"며 "4월에도 비슷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음식료 업종 내 주요 수출 품목인 라면·조제분유의 경우 올 1~2월 수출 실적이 부진했으나 지난 3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면서 "기존 수입상과 계약 연장 과정에서 일시적 매출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담배를 포함한 라면, 조제분유 기업의 수출 실적은 1분기 연중 저점으로 매분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대표주자인 오뚜기 주가도 이달 들어 8% 올랐다. 오뚜기의 주가 상승 역시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뚜기의 1분기 매출액은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349억원으로 라면 매출 증가,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참치캔, 즉석밥), 오뚜기물류서비스(창고운송)의 연결 실적 추가 효과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심도 실적 기대감이 나온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봤다. 조 연구원은 "2017년 3분기는 10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매출이 기반영되면서 베이스가 높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가장 비중이 높은 라면 점유율(MS)이 60%에 가깝게 회복되면서 매출 성장과 이익 회복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사드 여파로 감소했던 중국 실적이 회복되면서, 해외 매출도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되찾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12월 저점을 찍은 뒤 월 기준으로 꾸준히 강세 기조다. 4월에도 5%포인트 올랐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날 예정이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19.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피츠 판매 실적이 반영되고 소주와 음료류 판매 호조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시장의 높은 경쟁 강도와 수입맥주 공세가 여전하지만 판매촉진비 광고선전비 등 비용 투입 효과에 기인해 피츠 판매량이 매 분기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피츠 판매 증가에 따른 공장 가동률이 상승해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율 개선폭이 클것"이라고 진단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