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검찰 성추행조사단 출범 2달…'제 식구 감싸기' 논란 숙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檢 성추행조사단, 2월부터 활동‥안태근 등 기소
최교일 소환 없이 소환조사만…성추행 부장검사 항소도 포기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한 검사의 성추행 폭로를 계기로 꾸려진 '검찰 성추행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활동 두 달 만에 반환점을 맞고 있다.

23일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 조직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도 있지만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등 수사 공정성 확보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한다. 

◆최대 성과는 '후배 성추행·인사보복' 의혹 안태근 기소

안태근 전 검찰국장 [뉴스핌DB]

지난 2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진상조사단의 가시적 성과 가운데 하나는 후배 검사 성추행과 인사보복 의혹을 받는 안태근(53·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재판에 넘긴 것이다.

앞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지난 1월 한 종합편성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2010년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던 안태근 전 국장이 한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는 또 자신이 이를 문제삼자 안 전 국장이 검찰 인사권을 가진 지위를 이용해 인사 불이익을 줬다고도 했다.

이 폭로를 계기로 꾸려진 진상조사단은 2개월 조사 끝에 안 전 국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불구속 기소 방침을 정한 것이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근무하던 김모 부장검사의 성추행 사건은 또다른 성과다.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가 지난해 6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2월12일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그를 이례적으로 긴급체포했다.이후  사흘 만에 구속한 뒤 엿새 후인 같은 달 21일 재판에 넘기는 등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조만간 진상조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그동안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추행 은폐' 의혹 최교일 소환도 안 한 조사단‥제 식구 감싸기?

[서지현 검사 JTBC 방송 화면 캡처]

이 같은 성과에도 수사와 후속 처리 과정에서의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처음에는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에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내부 관계자 처벌에는 미온적인 것 같다"며 "사건 진상규명과 폐쇄적인 검찰 조직에 대한 개혁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실제 진상조사단은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조사 과정에서 과거 이를 은폐한 의혹을 받는 당시 검찰국장 최교일(56·15기)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조사 없이 서면으로만 조사를 벌였다. 

당초 조사단이 발족 직후 '최 의원 소환조사도 검토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것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건처리였다. 

또 안 전 검사장에 대한 법원의 불구속 결정과 이를 한 번에 받아들인 것을 두고도 애초부터 조사단이 안 전 검사장 구속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기도 한다. 

아울러 최근 검찰은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검찰은 당초 징역 1년형을 구형했지만, 통상적인 항소 기준 이상으로 형이 선고됐고 피해자들이 엄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발족 직후 불거진 조사단 자체의 공정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임은정(44·30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조사단이 꾸려진 직후, 조사단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 검사의 인사 결재권자로서 사건을 덮은 장본인이라고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했다. 조 지검장이 조사단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은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이어졌다. 이에 법무부 성추행·성범죄대책위원회는 조사단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