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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3%] 4년만에 3% 뚫은 美 금리 ‘상승 기류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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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상승에 '무게'
3.9%까지 상승 전망도 등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4일(현지시각) 장중 상징적 저항선인 3%를 4년만에 뚫고 오르자 뉴욕증시가 또 한 차례 파열음을 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2016년 7월 1.36%에서 바닥을 찍은 뒤 두 배 이상 뛴 셈이다. 금리 상승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자산시장은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출처=블룸버그]

주식뿐 아니라 신흥국 통화와 글로벌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부동산 시장까지 미국 금리를 축으로 움직이고, 최근 상황은 미국 금융위기 이후 10년간의 돈잔치의 종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수익률 추가 상승을 점치는 가운데 4.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 초반 일시적으로 3.0% 선을 뚫고 오르며 3.0014%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축소, 2.98% 선에서 등락했다.

수익률은 지난 2013년 이른바 테이퍼(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발작이 일어났을 때와 2014년 초에도 단기적으로 3.0% 선을 넘은 뒤 후퇴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추세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와 내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뜻을 분명히 밝힌 데다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 2020년이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여기에 임금과 원자재 시장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도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3% 돌파가 단순히 심리적인 의미에 그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 초반 100포인트 이상 뛰었던 다우존스 지수가 후반 500포인트 가까이 곤두박질치며 2% 급락 반전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와 1.7% 선에서 하락했다.

달러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0.2% 가량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전날 강세를 목격한 투자자들은 안심할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투자자들은 수익률의 추가 상승 폭과 속도를 주시하고 있다. 수 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시장이 자칫 무질서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안드레아 이아넬리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세계 자산시장의 구심점”이라며 “금리 상승에 따른 파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금리의 방향뿐 아니라 변동성 역시 자산시장에 패닉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토러스 웰스의 라이너 마이클 프리스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국채 수익률의 변동성 궁극적으로 30~40%에 달하는 주가 폭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권시장도 한파가 불기는 마찬가지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신흥국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건 규모는 약 세 배 급증, 3조달러에 육박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이 과거에 비해 클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4년만에 3.0% 선이 뚫린 10년물 수익률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니코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바일 전략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경기 회복 속도에 뒤쳐지는 실정이고, 채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10년물 수익률이 3% 선에 안착하면 이후 빠른 속도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레리 트레이더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을 10년물 수익률이 2.0% 선을 뚫고 오른 뒤 상승폭을 감안할 때 3.9%까지 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0년물 수익률은 2000년 이후 금융위기 발생 이전까지 평균 4.7% 선에서 등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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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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