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검찰, '다단계 주가조작' 298억 챙긴 일당 적발...5명 구속기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 모아 '타깃 주식' 싹쓸이
물량통제·주가관리 통해 주가 2만원대→6만원대
총 298억 부당이득..5명 구속기소·6명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성공한 수퍼개미'로 유명세를 날렸던 주식투자자와 그 일당이 장기간 주가조작을 통해 수백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전업투자자 표모(64)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들의 범행을 도운 증권사 직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11월께부터 2014년 9월께까지 교회 교인 및 동문회 등 주변 지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 유통 수량이 적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H사의 주식을 사들여 시장지배력을 형성했다.

이후 고가 매수 등 시세조종성 주문을 통해 H사 주가를 당초 2만4750원에서 6만6100원으로 상승시키고 298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표씨 등이 '다단계 형태로 물량 끌어모으기→장내 물량 통제 후 수급세력의 주가관리→시세조종 주문으로 주가 상승 및 엑시트(자금 회수)' 등의 3단계 방법으로 철저하게 범행을 계획·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서울남부지검 제공>

우선 표씨는 성공한 '수퍼개미'(주식 큰손 투자자)이자 소액주주권리 운동가로 이미지를 쌓은 뒤 증권사 직원과 증권방송인 등을 섭외해 투자설명회를 열고 기존 투자자가 새 투자자를 모으게 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인맥을 총 동원했다.

이런 방식으로 모은 투자금 관리는 증권사 직원 박모(60·구속기소)씨와 정모(62·불구속기소)씨가 담당했다.

투자자로부터 주식 매매 권한을 위임받은 이들은 H사가 발행한 주식 중 약 60%인 190만 주를 확보했다.

이들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장내 대량 물량 매도자를 파악하고 수요와 공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또 주식을 팔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에게 '블록딜'(block deal·매도자가 사전에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시간 외 거래) 등으로 유인해 물량과 주가를 관리했다.

관리가 무르익으면 이들은 고의로 투자 정보를 흘리는 등 적극적인 시세 조종을 통해 주가 상승을 유도했다. 결국 H사의 주가는 주당 2만4750원에서 8만8600원까지 치솟았다.

표씨 일당은 당초 주가가 10만원에 다다르면 보유 물량을 모두 일반투자자에게 넘기고 차익금을 챙기려고 했지만 과도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성급한 엑시트 시도로 폭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들은 보유한 물량을 6만6100원 선에서 일부 매도하고 298억여원을 챙겼지만 H사의 주식은 결국 수 일 만에 2만9450원까지 급락했고 다수의 소액투자자들은 거액의 피해를 보게 됐다.

표씨 등은 주가가 의도치 않게 급락하면서 보유했던 주식을 전부 처분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표씨는 연속하한가 탈피를 위해 14억원을 주고 시세조종꾼 오모(43·구속기소)씨 등을 섭외했다. 하지만 오씨 등이 시세조종을 하기 전에 주가가 자연스레 반등세로 돌아섰고 이들은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수사를 통해 관계자 총 1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중 표씨와 오씨 등 5명은 구속기소했으며 증권사 직원 정씨 등 공범 6명은 불구속기소하면서 총 11명을 피고인으로 전환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달아난 공범 2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를, 상대적으로 혐의가 적은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주가조작 범죄는 6개월 남짓이 대부분인데, 이번 사건은 우량주식 장기투자를 빙자한 '최장기간' 시세조종 사건이었다"면서 "증권범죄 사범을 끝까지 추적·처벌함으로써 '주가조작 세력은 아무리 범행이 오래되고 숨어도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번 사건 피고인·피의자들이 취득한 범죄수익 298억원을 철저하게 환수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