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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매출에도 웃지 못하는 면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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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사라진 자리, '따이공(代工)' 의존도 ↑
송객수수료+페이백 이중고로 수익성 악화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국내 면세업계가 사상 최대 매출 경신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매출 성장 자체가 전적으로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代工)’에 기인한 탓에 기형적 수익구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커의 빈자리를 따이공이 메우면서 매출 감소 위험에서 벗어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할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되려 수익성은 악화된 상태다.

25일 관세청 따르면 지난해 국내 48개 면세점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17.9% 늘어난 14조468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중국인 입국자는 2016년 807만명에서 지난해 417만명으로 반토막 났다.

◆ 따이공 의존도 증가, 면세업계 '독(毒)'됐다

면세점 ‘큰 손’으로 불리던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는데도 매출이 늘어난 역설적 상황이 벌어진 것은 따이공으로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이 면세점 싹쓸이 쇼핑에 나선 덕분이다.

실제로 따이공이 주로 활동하는 시내면세점의 지난해 외국인 고객 수는 전년대비 37% 감소했지만, 오히려 매출은 11조1168억원으로 24.8%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5억600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4%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은 같은 기간 무려 90.2%나 늘어난 12억6466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1.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반면 이용객 숫자는 매출 상승세에 비하면 상당히 미비한 수준이다. 3월 외국인 이용객은 157만8462명으로 1년 전보다 27.9%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목해야할 점은 외국인 이용객의 객단가다. 머릿수로는 전체에 38.6% 비중에 불과하지만,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이들의 1인당 구매액은 801달러에 달한다. 1년새 객단가가 무려 48.6%나 증가했다. 따이공이 견인한 매출 상승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사드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업계 입장에선 따이공이 부족한 매출을 채워주는 ‘필요악’인 탓에 거액의 송객수수료()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실제 관세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개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지출한 송객수수료는 1조1481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했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가 데려온 단체관광객 매출의 일정부분을 지급하는 수수료인데, 최근에는 따이공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들을 연계해 준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 부담도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3%였던 시내면세점 사업자의 송객수수료 비율은 2016년에는 10.9%까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20%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상품 구매액의 일부분을 현금·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롯데와 신라 등 시내 대형면세점들은 판매금액의 15~20% 가량을 환급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면세점의 경우 환급률이 30%에 육박한다는 전언이다.

◆ 차등 수수료율, 송객 수수료 조정 등 대책 시급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따이공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면 국내 면세업계는 고사할 것”이라며 “유커의 매출 공백을 따이공 영업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송객수수료에 페이백까지 더해져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매출은 5조4539억원으로 전년대비 0.02% 줄었지만 영업이익(25억원)은 무려 99.25%나 감소했다. 신라면세점 역시 지난해 매출은 3조5719억원으로 전년보다 7.1% 늘었지만, 영업이익(585억원)은 25.8% 줄었다.

이에 국내 면세점들은 따이공이 구매하는 제품별로 수수료율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영업이익률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따이공 구매가 집중되는 품목에 대해선 송객수수료율을 낮춰 수익성을 제고하고, 구매가 약한 품목에 대해선 수수료율을 올려 제품판매 유도 및 적정 재고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 시장은 따이공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의 소비채널 가운데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며 “중국 웨이상 시장(위쳇, 웨이보 등 SNS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폭발적인 성장과 위안화 강세현상을 감안하면, 한국 면세점 시장 성장의 중심축은 따이공인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줄을 선 관광객들 <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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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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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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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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