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10년물 3% 아래로..주가 랠리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06: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 아래로 후퇴하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일정 부분 진정됐고, 페이스북을 포함한 기업 실적 호조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한 한편 비둘기파 행보를 취한 것도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38.51포인트(0.99%) 오른 2만4322.3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7.54포인트(1.04%) 상승한 2666.9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4.94포인트(1.64%) 뛴 7118.68을 나타냈다.

월가를 얼어붙게 했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 초반부터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다. 전날 3.02% 선까지 올랐던 수익률은 2.9% 선으로 후퇴하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

연말까지 금리가 상승 추이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단기적인 움직임에 반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역시 이날 증시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특히 페이스북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회원 정보 유출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페이스북은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 따라 이날 10% 가까이 폭등했다.

반도체 업체 AMD 역시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이익을 창출한 데다 매출액 전망치가 투자자들의 예상 범위를 넘어서 데 따라 13% 랠리했다.

포드 역시 이익 호조를 앞세워 4% 가까이 뛰었고, 제너럴 모터스(GM)은 한국 GM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1% 이내로 하락했다.

치폴레는 강력한 1분기 실적에 이어 월가 투자은행(IB) 업계가 목표 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한 데 따라 25% 치솟았다.

반면 AT&T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한 실적을 빌미로 6% 가량 밀렸고, 이베이 역시 실적 부진에 5% 선에서 하락했다.

이 밖에 아마존과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주요 종목들이 3~4% 선에서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보야 파이낸셜의 케런 카바노프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의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린다”며 “주가 상승 탄력이 만족스러운 매출 성장과 전망을 제시한 종목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만4000건 감소하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고, 3월 내구재 주문이 2.6% 증가했다. 이 밖에 3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680억달러로 10.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미국 상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가결시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