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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캐스팅 공개…서현철·오용·장이주·양소민 등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1:30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포스터 [사진=연극열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캐스팅이 공개됐다.

연극열전의 일곱 번째 시즌 '연극열전7' 두 번째 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오는 6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2009년 출간 이후 전세계 35개국에서 100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안으로, 국내 창작진을 통해 창작 연극으로 거듭난다.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소설 속 100년의 역사 중 주요 에피소드를 압축해 스토리는 보다 쉽고 간결해진 반면, 다양한 연극적 장치를 최대한 활용해 재기발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어온 스펙타클한 모험이 교차된다.

알란이 현재와 과거에 마난 사람들뿐만 아니라 코끼리, 강아지, 고양이까지 약 60여 명의 주요 인물들을 단 5명의 배우가 소화하는 전무후무한 1인 다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소품 하나로 시공간을 넘기고 받으며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연극적 약속이 연극 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5명의 배우들은 쉴 새 없는 '캐릭터 저글링'을 통해 모두가 알란이자, 알란이 만난 사람들로 분한다.

연극, 뮤지컬, 영화, 방송을 가리지 않고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서현철', 연극 '신인류의 백분 토론' '거기' '나와 할아버지' 등에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온 '오용',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하늘아', 뮤지컬 '빨래' '풍월주' '메노포즈'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 온 '장이주'가 출연한다.

또 연극 '더 헬멧'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뮤지컬 '아가사' '살인마 잭'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양소민', 연극 '더 헬멧' '엠버터플라이', 뮤지컬 '신과 함께 저승편' '윤동주 달을 쏘다' 등에서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도빈', 연극 '톡톡' '킬미나우' '프라이드'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진희'도 캐스팅됐다.

연극 '더 헬멧' '글로리아' '수탉들의 싸움' 등 매 작품마다 카리스마 있는 여성 캐릭터를 보여온 '손지윤',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B클래스' 'Q'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소화해온 '주민진', 연극 '모범생들' '베헤모스', 뮤지컬 '팬레터' '로기수'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인 '권동호', 연극 '네버 더 시너' '밀레니엄 소년단' 등 매 작품마다 이목을 집중시킨 '이형훈'이 출연해 환상의 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년이 지나도록 사그라지지 않는 불꽃 같은 노인의 유쾌하고 기상천외한 인생 여행을 통해 이데올로기로 점철된 20세기를 지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된 이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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