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정부 '대북전단 중단' 요구…北 인권단체 "쌀·USB 계속 보낼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6:55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6:55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중단 적극 협력해달라"
김용화 탈북난민 회장 "北 주민들 굶주림 도와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 "민간 활동 막지 말아야"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한국 정부가 대북전단 중단을 요구했지만 북한 인권단체들은 지난 1일 쌀과 달러, USB 등이 담긴 페트병을 북쪽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인권단체들은 지난 1일 강화도 앞바다에서 쌀 720kg과 한국 영상물·음악 등이 담긴 USB, 미국 달러, 성경책 등을 패트병 600여개에 담아 서해로 던졌다. 이 페트병들은 조류를 타고 북한 서해안 쪽으로 흘러간다.

같은날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5월 1일부터 전단 살포를 포함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러한 합의의 취지를 감안해 민간단체들도 대북전단 살포 중단에 적극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쌀과 USB, 달러 등이 담긴 페트병을 서해로 던지고 있는 북한 인권단체.<사진=탈북난민인권연합>

정부의 공식입장에도 불구, 북한 인권단체들은 계속 대북전단을 보낼 방침이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은 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북전단 살포나 쌀 보내기 운동은 정부에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 같이 앞으로도 쌀 보내기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지금 당장 굶어죽게 생겼는데, 이것을 막는다는 것은 그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있는) 친지 가족들에게 쌀을 보내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은 일종의 탄압"이라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회장은 "'판문점 선언'의 대북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 중단은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변화는 인권 문제 해결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역시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 주민들을 깨우쳐주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단체가 하는 것을 정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북한 주민들이 대북전단을 보고 현실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대북전단 살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많은 가족들이 소식을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북한의 체제가 바뀌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